시조창 배우는 7살 어린이
스크롤 이동 상태바
시조창 배우는 7살 어린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날을 맞으며

^^^▲ 동창이~~밝았느냐?
ⓒ 뉴스타운 신중균^^^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 지리 우지진다” 긴 소리를 청아하게 내뽑고 있다. 요즘보기 드문 광경이다. 주안1동에 위치한 대한시조협회 인천지회에서 국창부명인 곽 서운 씨의 개인지도를 받고 있는 어린이는 나이7살의 이제 막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입학도 하지 않은 여자어린이다.

고개가 갸웃 뚱 해진다. 어떻게 어린여자아이가 저렇게 앙증스럽게 앉아서 긴 소리를 할까? 장구를 치시는 선생님이나 한 소절 한 소절 선창하며 가르치는 사범 곽 선생님이나 혜련 이가 예쁘기는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한 소절 한 소절 정성껏 복습해보며 다시 시키고 있었다.

시조창 배우며 영어도 배운다.

“영어도 하고요, 바둑도 하고요, 피아노도 하고요, 째 즈 도 배워요” 그러니까 5가지를 배우고 있단다. “시조가 재미있어요?” “예, 재 미 있어 요” 한 시간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과 식사를 하는 시간에 몇 마디 물었다. 여하튼 요즘어린이치고 전통음악인 그것도 전통의 원류라 할 수 있는 시조창을 배운 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엄연한 사실이다.

혜련 양의 부모님과 잘 아는 사이인 곽 서운 명인에게 시조를 배우게 하면 어떻겠느냐? 혜련 양 엄마의 몇 번 질의에 어린이의 인성교육에는 적격일 것 같고 우리의 전통을 알고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에 결정하고 시작한 시조창 교육이라고 했다.

현실과 너무 거리가 먼 교육적 가치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고 했다. 그러나 혜련 양이 재미있어하고 있다. 현대교육 방향이 전통교육의 충효사상을 가르치고 있다. 예술적가치의 설정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혜련 이 같은 어린이의 출현이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피아노 교습 책 들고 영어를 배우면서 시조창을 흥얼거리는 혜련 이 모습을 연상해보라. 얼마니 재미있고 멋진 일인가? 배움을 거역하지 않는 어린이의 인성이 더욱 값진 내일을 기약할 것이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4일이기에 더욱 새로운 감이 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명창이다 2006-05-04 17:12:55
그 래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 제비몰러 나간다 제비 후리로 나간다 열심히 혀 명창 신동 나왔단 소릴 듣게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