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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정부서 총리직 맡지 않겠다'며 사임을 표명한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 ⓒ AFP^^^ | ||
탁신 총리는 4일(현지시각) 저녁 8시 30분 전국으로 중계된 TV 기자회견에서 ‘차지 정부서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의회에서 차기 총리를 선출하게 될 때까지 과도총리 역할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견에서 총리직을 수행하지 않겠다는 주된 이유는 올해가 국왕 대관 60주년을 맞는 경사스러운 한 해이며 대관 60주면 기념행사가 겨우 60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도 ‘타이 락 타이(TRT)당의 지도자와 하원의원직은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전격적인 발표는 여론조사 결과로 볼 때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며, 더구나 불과 1년 전만 해도 스스로 물러 날 것이라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었기에 더욱 놀라움을 안겨 줬다.
경찰사관학교 수석 출신에다 엘리트 부유층 출신이자 태국 내 통신사업을 장악한 ‘친 그룹’의 주인인 탁신 치나왓 총리는 4년 임기를 마치고 재선에 성공한 최고경영자(CEO)출신 총리로 그 영광이 대단했었다.
하지만, 그의 반민주적 리더십에 적잖이 실망을 한 국민들은 총리 사퇴를 외치며 연일 시위를 해왔다. 그는 미국에서 법학박사를 받은 법전문가답게 야당 인사와 언론을 각종 소송으로 얽어매며 반대파를 교묘하게 억눌렀다.
그러던 그가 어쩔 수 없이 차기 총리직 맡지 않겠다고 발표한 근본 원인은 지난해 자신의 측근의 수뢰혐의로 구속되는 등 여기저기서 각종 부패사건이 드러나면서 시작됐으며, 그 가운데 결정적인 것은 자신의 통신 회사를 싱가포르 회사에 매각하며 발생한 19억 달러의 이득에 대한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음으로써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3일 조기 총선 투표를 강행했으나, 총선 투표 결과 자신을 지지하는 TRT당이 승리하자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국왕조차 국민들의 손을 들어 줌으로써 부득이 이 같은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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