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치킨, 매출실적 발표의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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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치킨, 매출실적 발표의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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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관련 악재에 대한 해명, 입장 발표 없이 매각 시동거나

▲ 사진=Pixabay ⓒ뉴스타운

지난해 12월 말, 경영진의 횡령, 배임 및 산업은행과의 리베이트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고 대표이사의 성추문 피소, 국세청 조사 등 여러 악재를 쉴틈없이 쏟아냈던 치킨 프랜차이즈 BHC 치킨(이하 BHC)이 치킨프랜차이즈 업계 2위를 했다며 최근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나 입장 발표가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에서 언론에 공개한 실적 발표는 여러가지로 불편하다.

치킨프랜차이즈업체 BHC는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5년간 법인형태를 세 차례나 바꿨다. 톱스타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내세운 국내 치킨 시장의 경쟁 심화로 지난해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수많은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로 인해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BHC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로 알고 있으나, 실은 미국계 사모펀드 기업인 로하튼의 소유이며 로하튼은 2013년 BHC를 인수했고 인수 후 전지현을 모델로 선정하고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하지만, 잦은 법인형태의 변경은 일반적으로 사업체의 규모를 키운 뒤 값을 띄워 통 매각을 하기 위한 절차라는 것이 금융 시장에 알려진 일반적 평가인데 공교롭게 19일, BHC는 창사이래 첫 2,000억원 대 매출을 돌파했다는 보도를 내면서 외국계 기업의 통매각 설을 더욱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BBQ로부터 분리해 독자 경영을 시작한 BHC가 BBQ와의 연간 450억 원 규모의 소스, 파우더 및 물류 등 관련 매출을 전체 매출인 것처럼 표현하고 있어 BHC 매출은 순수하게 치킨을 판매한 실적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HC가 치킨을 판매한 매출로 표현하거나 형님 기업인 BBQ를 뛰어 넘었다는 언론 보도의 뉘앙스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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