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탬파베이전에서 홈런을 쳤다.
29일 박병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탬파베이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병호는 스프링캠프 시작 전 미네소타로부터 '방출 대기'를 받았을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렇다고 지금 상황을 크게 의식할 것도 눈치 볼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지만 도전하는 건 똑같다. 이제 바닥까지 떨어졌다. 지금부터 다시 위로 올라가도록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가겠다. 반드시 살아남겠다"라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박병호는 지난 2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출 대기 조치 당시와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선수단 구성의 최종 결정은 구단이 하는 것이다. 시범경기 막판이라고 더 위축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편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목표에 대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상태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해도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생각했다. 결과를 떠나 지난해 타석에서 부족했던 점을 겨울에 열심히 연습했으니 타석에서 개선된 그 모습만은 반드시 보여주자는 마음을 먹었다"라고 전해 앞으로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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