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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플러스의 '세대 공감 - 올드 앤 뉴'에 김종민(오른쪽)과 함께 출연한 가수 이효리(중앙) ⓒ KBS^^^ | ||
지난 7일 밤 방영된 KBS 2TV '상상 플러스'에 코요테의 김종민과 함께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이효리는 "당시 대표적인 아이돌 스타 H.O.T의 팬이었던 시절, 당시 H.O.T 숙소 건너편에 사는 친구집에서 기다렸다가 그들을 본 적 있다"며 "몰려든 극성팬들 사이에서 혼잡한 상황에서 가방이 열린 토니안의 수첩을 슬쩍 꺼냈다가 돌려줬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이날, "밖에서 장 시간 H.O.T를 보기 위해 줄지은 팬들과 달리 편하게 친구집을 '대기실'로 활용해, 기다렸다가 토니안의 팬으로서 스타의 물건을 갖고 싶은 어린 마음에 수첩을 꺼내와 집에 와서 몰래 봤다"며 "어린 시절이라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힙합그룹 언타이틀의 랩 가사와 팬들에 시달려 힘들어하는 토니의 고백 섞인 일기 내용을 읽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극성팬으로 힘들어하는 스타의 심정을 이때부터 알게 되고 이에 공감했는데도 수첩을 돌려주기 위해 당시에 수첩 뒷면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서 본인의 의도와 달리, "네 수첩을 내가 갖고 있다"고 협박투로 토니안와 처음 통화했다고.
이효리의 이 같은 고백 후에 이휘재, 탁재훈, 신정환 등 프로그램 MC들의 박장대소가 이어졌고 영화 제목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를 패러디한 출연자들의 재치있는 말들이 이어져 폭소를 나았다.
그후로도 몇 번 전화를 했지만 더 이상 전화를 받지 않아 상대편이 장난 전화로 여기는 듯 해 그녀는 얼마 뒤에 숙소 앞 문틈으로 밀어넣어 돌려줬다고.
이 밖에도 이효리는 가수 활동 중 옷핀을 1백여 개로 고정한데도 불구하고 '속 옷이 흘러내렸던 해프닝'을 소개했고 데뷔 후 가장 황당했던 스캔들에 대해 "연락처조차 몰랐던 개그맨 신동엽과 스캔들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효리와 함께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김종민은 출연자들이 '노현정 아나운서와 이효리 중 누가 더 이상형에 가깝냐'는 질문에 "낮엔 노현정을, 밤엔 이효리를 나눠서 사귀어 보고 싶다"고 답했고 이에 이효리는 '왜 내가 밤에?'라는 표정을 지었다.
이효리는 노현정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세대공감-올드 앤 뉴' 코너에서 '삐대다'와 '타박' 등 순우리말 정답을 MC 이휘재에 이어 빨리 맞히는 재치와 센스들을 시청자들에게 함께 선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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