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의 방북을 지방선거에 영향을 준다며 방북 시기를 연기할 것을 요구하던 한나라당은 이날 자당의 고진화 의원이 포함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조기 실현 촉구를 요구해 당내에 파장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특히 고진화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6주년인 2006년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 그리고 동북아 공동번영의 토대를 다지는 해가 되어야 항 것이라 밝히고, 2000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과 한께 6,15 남북공동성명을 이끌어 낸 성과를 한나라당이 정치 쟁점화 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이들 의원들은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을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은 많은 무제가 있는 것으로 국회는 전 대통령의 방북을 지지하고 구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답보상태에 있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을 제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방북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 것을 촉구하고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북을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폄하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남북관계 개선 방안 및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 동북아 평화공동체 구축을 구체적으로 논의, 실천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실천하는 국회의원 모임 9가칭)’의 구성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이 5,31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방북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자고 주장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북을 오는 6월로 미룬다는 입장을 밝힌지 불과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이들 의원들은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이 차질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오늘 오후 김 전 대통령을 직접만나 방북 연기 계획 철회를 요구 할 것이라 밝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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