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 아더 존 패터슨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
25일 대법원 3부(주심 기재형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패터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7년 4월 3일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패터슨이 故 조중필씨(당시 22세)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사건 당시 패터슨은 경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했다. 이후 2011년 경찰이 재수사를 착수했고 2015년 9월이 되서야 패터슨을 국내로 송환해 재판을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故 조중필씨는 사건 당일 도서관에 가기 위해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이태원을 방문했다가 화장실이 급해 찾아간 햄버거 가게에서 이같은 변을 당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사건 당일 패터슨은 화장실에서 피해자의 목 오른쪽 부위를 칼날 9cm의 접이식 칼로 찔렀다. 이에 목 동맥이 절단되며 피가 분수처럼 위로 뿜어져 나와 소변기 우측 윗벽에 흩뿌려졌다는 것.
당시 법정에 선 법의학자는 "피해자가 왼손으로 상처를 막았음에도 손가락 마디를 뚫고 나올 정도로 피의 세기가 강했다"라고 말했었다. 이에 증인들도 패터슨이 온몸에 피를 뒤집어쓰고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나와 위층 술집 화장실에서 씻은 뒤 옷까지 갈아입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패터슨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씁쓸함과 안도가 공존하는 한숨을 내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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