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서 한 스님이 분신을 시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후 10시께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몸에 인화성 액체를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이 남성의 정체는 서울 중구 사찰 소속의 정원스님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원스님은 사고 직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몸의 70%가 3도 화상을 입으면서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분신 현장에는 정원스님이 직접 남긴 메모가 여러장 발견됐다. 해당 메모에는 현 시국을 비판하는 내용의 "내린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대통령은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라는 문구가 대부분이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죄책감을 표하며 "단원고 학생들을 만나면 미안하다고 말하겠다" 등의 발언도 적혀있었다.
또한 정원스님이 분신을 시도한 현장은 곳곳에 응급처치용 식염수와 호흡기용 마스크 등이 널부러진 채 솔잎까지 시커멓게 잿더미로 변해 있어 분신 당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정원스님은 분신 시도 이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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