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재판결과와 관련, 평소 구차하게 정치하지 않겠다는 소신하에 항고 여부를 두고 고심했으나 이번 판결을 보고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정치자금법 현행법을 위반한 것은 국민께 죄송하지만 불공정하고 형평성에 어긋났기 때문에 승복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또 “동교동 사람으로서 이 정권 들어서면서 당하고 있다”며 “동교동계는 대통령을 만들었지만 이 정권은 철저하게 (동교동계) 종자까지 죽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은) 2004년 초에 경선자금 문제를 확인하고 언제부터 이것을 써먹느냐 하고 있다가 (5월 지방) 선거 직전에 이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노 대통령도 불법 경선자금 받았다고 고백했고 정동영 전 장관도 경전자금에 대해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유독 저만 기소해 처벌하는 것은 한화갑 죽이기”라고 토로했다.
그는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노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노 대통령 (경선자금)을 조사할 때까지 나의 문제도 대법원에 놔둬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직 사퇴여부와 관련, “전당대회에서 83%의 지지를 받았고 대의원들도 재판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대표)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며 대표직 수행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뒤 당내 반(反) 한화갑 기류에 대해선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불과하며 당원 생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정계개편 방안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세력과 연대를 적극 모색하겠다”며 중도실용 개혁노선을 통한 ‘한국정치의 창조적 공존론’을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고 건 전 총리와의 연대, 열린우리당 통합론 등에 대해 “고 전 총리는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했고 통합론은 지금 당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며 “통합을 위해서라도 당의 존재 부각에 우선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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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사진) 민주당 대표가 9일 노무현 대통령을 격렬하게 비난했다. 의원직 상실이라는 2심 선고 다음날이다.
한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정권이 들어선 뒤 동교동의 종자도 없다"며 "우리가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참여정부는)철저하게 동교동 종자까지 죽이려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자신의 입으로 실토한 경선자금에 대해 검찰이 기소하고, 내 문제 역시 그때까지 대법원에 놔두어야 한다"고 했다.
노 대통령도 2002년 경선자금에 대해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한 만큼 자신만 경선자금 문제로 재판받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