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일부 주민들은 “당초 주민들이 제시한 위치에 펌프장을 설치했을 경우 공사비가 30억이면 충분했을 것”이라며 “이를 묵살하고 300여억원을 들여가며 공사를 강행한 것은 예산을 유용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 행정소송도 불사할 태세다.
5일 시와 구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총 사업비 293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신림8동 1649에 620마력의 배수펌프 5대를 설치, 집중호우시 분당 1000㎥의 빗물을 강제배출할 수 있는 신림 빗물펌프장을 준공했다.
시와 구는 이 빗물펌프장 준공으로 집중호우시 도림천 범람으로 번번이 수해를 입었던 신림 4, 8동 및 난곡지역 저지대 주민 4000여가구가 호우 피해 우려로부 터 벗어나게 됐다고 홍보해 왔다.
그러나 강 모씨 등 관악구 신림8동 조원아파트 주민들은 “수백억의 혈세를 들여 세운 빗물펌프장은 물을 반대방향으로 유입시켜 가동해야 하기때문에 도림천의 물이 역류, 아무리 물을 퍼내도 효과가 없는 무용지물”이라며 “주민 혈세만 낭비한 꼴"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와 관악구의 고귀한 국민의 혈세 낭비와 유용을 밝혀 내기위한 모임’의 일원이라고 밝힌 강씨 등은 “펌프장의 위치 선정을 잘못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며 “펌프장을 가동하게 되면 구로디지털역 아래의 유수공간이 좁아 범람, 도리어 침수를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본래 신림8동 강남아파트 뒤 복개천은 높이 약 3m 넓이 약 25m로, 난곡계곡의 신림 3, 7, 11, 12, 13동과 신림 4, 8동, 독산 3동 일부를 포함한 약 5㎢에 내리는 빗물 이 구로 디지털 역 하류에서 도림천과 합류토록 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난곡 계곡의 신림 3, 7, 11, 12, 13동과 신림 4, 8 일부 약 4㎢ 지역에 내리는 빗물이 복개천을 통해 구로디지털 역 하류에서 도림천과 만나게 돼 있을 때인, 2001년 7월15일 폭우시에도 구로디지털 역 주차장 밑의 허용유량의 초과로 범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이번 공사로 약 4㎢의 난곡계곡의 물을 신대방역으로 직강공사를 해 신대방역에서 도림천의 물(初當 약 75㎥)과 합류되기 때문에 2001년 홍수시의 3분의2 분량의 비만 와도 도림천 구로디지털 역은 범람하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시와 구청은 “수자원전문가들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위치를 선정했다''고 밝혔으나, “타당성조사보고서 공개를 요구하며 2차례에 걸친 정보공개신청과 5회 방 문에도 불구하고 끝내 공개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주민들이 구로4펌프장공사를 계획할 시에 신림8동 빗물펌프장공사와 통합해 약 30억원의 예산으로 60m에 유입관로를 매설하기를 주장했음에도 이를 묵살, 공사를 강행한 것은 예산을 유용하기 위한 목적때문일 것”이라며 예산유용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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