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치기, 난자수 조작"미즈메디에게 속았다"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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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치기, 난자수 조작"미즈메디에게 속았다"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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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김 연구원을 무조건 신뢰한 것이 잘못"

^^^▲ 기자회견중인 황교수^^^
[3보]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 바꿔치기 당사자로 김선종 연구원을 지목한 가운데 "김 연구원을 무조건 신뢰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황 교수는 바꿔치기와 논문에 사용된 난자수 조작과 관련해 "미즈메디 연구원들에게 속았다"고 주장하며 "미즈메디의 검사결과를 100% 신뢰했던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구체적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꼼꼼히 지시하지는 못 했다"며 "각 파트에서 오는 결과만을 통보받고, 2000여개의 난자공급 또한 보고서를 통해 보고 받았을뿐,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또 논문에 사용된 난자수에 대한 기록은 PD수첩 제보자로 알려진 유영준 연구원이 한 것이라며 "유 연구원이 기록을 가지고 있어 파악하기 어렵지만, 논문에 기재된 수치와 다른 것은 내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황 교수는 논문에 사용된 난자가 "실험의 조건을 수립하기 위한 숫자가 많았고, 사람의 난자는 동물의 난자와 달리 독특한 기질을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조건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황 교수팀의 한 연구원은 "난자 공여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하루에 35개의 난자가 제공됐어도 그 난자들 모두 실험에 쓸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 교수는 세간에 떠돌고 있는 노이사장과의 불화설에 대해 "어느 누구와도 불화는 없었지만, 2004년 말경쯤 노 이사장이 판교 프로젝트를 제안한 적이 있는데 거절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황 교수는 "의료산업의 기여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하겠지만, 내 자신의 이름을 이용한다거나 연구성과를 내세워 추진하는 것이라면 거절하겠다고 정중히 사양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은연중에 노 이사장에게 서운하게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황 교수는 "데이터 자체가 부풀려진 것에 대해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전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 나는 줄기세포 배양 경험이 없었고, 진실 규명할 만큼 안목도 없어서 김선종 연구원의 말을 신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 교수는 "줄기세포가 만들어진 것은 과학자로써 맛볼 수 있었던 최상의 기쁨이었다"며 "건강한 난자만 제대로 공급된다는 전제 아래 6개월 정도면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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