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국회의원, '농촌진흥청' 농기계 개발사업 보급률 저조로 혈세 125억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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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국회의원, '농촌진흥청' 농기계 개발사업 보급률 저조로 혈세 125억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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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157억 원을 들여 개발한 농기계 97대 중 70%가 전국적으로 50대도 보급되지 않아 막대한 혈세 낭비

▲ 새누리당 홍문표 국회의원 ⓒ뉴스타운

국내 최대 농업관련 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이 최근 5년 동안 157억 원을 들여 개발한 농기계 97대 중 70%가 전국적으로 50대도 보급되지 않아 막대한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새누리당 홍문표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기계의 농가 평균 보급률은 87.3%로 높은 편이나, 농기계별로 보급률을 분석해보면 97대 중 68대가 50대미만으로 농가에 보급되었으며, 여기에 들어간 개발비용만도 125억 원이나 투입되어 막대한 예산만 낭비됐다.

이중 21대의 농기계는 특허만 등록되었을 뿐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조차 없어 단 한대도 농가에 보급되지 못해 30억 원의 개발예산만 허공에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농기계 71대 중 50대미만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농기계는 무려 75%(53대)에 98억 원의 개발예산이 소요되었으며, 여성친화형 농기계는 26대 개발 농기계 중 27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 58%(15대)가 50대 미만으로 농가에 보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이 농기계 개발을 위해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의 예산을 사용했지만 전국적으로 단 2~3대만 보급된 농기계도 다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3년 2억5200만원을 투입해 개발한 고추 수확운반차, 1억8000만원이 들어간 순환형 배양액 공급시스템, 1억2700만원이 투입된 송풍기능 농약 방제복 등은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조차 없는 농기계들 이었으며, 2011년에 개발되어 2억300만원이 들어간 다단식 이동 재배시스템 장치는 12대만 보급되었으며, 2012년에 4억4000만원을 투입해 개발된 수열이용 온실 냉난방장치도 11대만 보급됐다.

홍문표의원은 "농작업 현실에 맞는 농기계 개발이 중요한데도 농촌현실과 동 떨어진 농기계를 개발하여 특허만 등록하고 성과 올리기에만 급급했다" 며 "단 한 대를 개발해도 제대로 된 농기계를 개발하여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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