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당시 교육부로부터 김천대 4년제 승격 허가를 받아낸 이후 10년 만에 학교 본부 총괄 보직 교수로 긴급 컴백한 것으로 들었다. 지난 9월 19일 본격적으로 구조개혁본부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한 이후로 열흘정도 지났다. 막중한 책임을 맡은 소감은 어떤가?
그 당시 7만여 김천시민들의 서명록을 들고 “4년제 승격은 김천 시민들의 꿈이다. 김천에 반드시 훌륭한 4년제 대학을 만들어 김천 시민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겠다.”라며 김천대학 4년제 법인 정관 변경 인가를 이끌어 냈다.
이번에는 4년제 승격이 아닌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라는 새로운 미션이다. 이런 결과에 화가 나기도 하고 마음도 무거웠다. 예전과는 판의 바뀌었고 틀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교수들이 중심이 된 비상대책위원회와 직원협의회의 간절한 마음을 읽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구조개혁본부장직을 수락했다.
2006년 그 때의 그 뜨거웠던 열정의 초심으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높이 비상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평가를 받은 13개 대학 중 2개 대학만이 탈출했다.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지금은 뒤를 돌아볼 시간이 없다. 대학의 사활이 걸린 문제다. 정말 밤잠을 잘 수가 없다.
김천대 구조개혁본부가 발족한 이후의 큰 변화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나?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부족한 부분을 바르게 진단하여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또한 시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해야 올바른 답을 쓸 수 있다. 김천대 구조개혁본부가 발족한 이후 가장 먼저 김천대가 왜 이렇게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는지, 냉철한 자가 진단부터 시작했다.
신임 보직 교수들과 구조개혁 평가 대응 팀원 교수들은 매일 새벽 1~2시까지 퇴근을 반납하고, 대학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열띤 토론과 냉철한 분석을 통하여 자체 개선방안을 연구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하여 지혜를 모으고 있다. 자체 진단을 통하여 김천대가 풀어나가야 할 많은 문제점을 발견하였으니 이제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뼈를 깎는 고통의 개혁이 시작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막대한 재정의 투입과 구성원들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 때론 극심한 반발과 원망도 들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이 구조개혁이다. 총장님의 의지도 매우 필요하다. 우리 김천대 구성원 모두, 마음을 모으고 다짐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욱 투명하고 정직하게 그리고 체계적인 규정과 시스템화 하는 것을 원칙으로 모든 난관을 해결하고 접근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천대가 결국 정부와 교육부에 신뢰를 주고 변화와 개혁에 대한 실질적인 확신을 주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우리 대학은 이번 교육부 평가 결과를 계기로 4년제 대학 시스템에 걸맞는 대학 교육 구조로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 할 계획이며,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전문대의 틀을 벗어난 혁신적인 학사 관리 운영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다.
또한 산업구조의 변화와 교육 환경 변화를 면밀히 파악해 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과 이를 토대로 한 특성화 계획을 다시 수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학사구조개편, 재정분야개선, 학생지원 및 교육체계 개선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에서 제안하고 있는 대학 구조 개혁에 관한 정부의 방침에 충실히 따를 것이다. 말로만 변화하겠다, 잘 하겠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실질적인 김천대학의 변화와 발전, 개선의 결심들을 보여줄 것이다. 환골탈태할 것이며 우리 김천대는 반드시 2017년에는 탈출할 것이다.
구조개혁 본부장의 입장에서 볼 때 김천대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천에는 13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발전하고 있는 김천혁신도시가 있으며, 새롭게 조성된 김천 산업단지가 혁신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 주변에 구축된 첨단 시스템과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구조개혁을 수행해 간다면 김천대는 무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가졌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강점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지 못했다. 이는 우리가 꼭 풀어야 할 숙제이다. 앞으로 김천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들, 그리고 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첨단 기업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한층 더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산.학.연 연구를 활성화하고 지역에 특성화된 학과를 잘 운영하여 상생 발전해 갈 계획이다.
김천대 구성원을 비롯하여 김천대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보다 김천시민 여러분들게 죄송하다. 하지만, 지금은 죄송하다며 인사드리러 다닐 시간도 없다. 대신 이 지면을 대신하여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김천대학교는 1979년 개교 이래 37년 간 지역사회와 국가의 중추적 고등교육기관 역할을 하며 열악한 지방의 문화와 경제를 떠받치는 구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100년 대계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새롭게 성장하고 발전된 혁신적인 김천대학으로 거듭 나도록 노력하겠다. 강성애 총장님, 재단을 비롯한 구조개혁본부와 김천대 모든 가족들, 그리고 김천 시민들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김천 대학의 구조개혁 성공을 위해 성원과 힘을 모아 주시고 있다. 반드시 지금의 위기에서 탈출할 것이며,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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