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어린이를 사망케 한 서랍장에 계속 판매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9일, 이케아의 말름(MALM) 서랍장 등 7개 업체 27개 제품에 대해 사고가 우려되므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할 것을 각 업체에 권고했다.
문제가 된 27개의 서랍장은 5세 어린이의 평균 몸무게인 23㎏를 버티지 못하고 파손되거나 넘어졌으며, 7개 제품은 서랍만 모두 열어도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이케아는 자사의 서랍장이 문제가 되자 "소비자가 원하면 환불해 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판매를 이어 왔다.
이케아의 서랍장은 못을 이용해 벽에 고정시킨 뒤 사용해야 하지만 소비자들이 시멘트 벽에 이를 고정하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 세워둔 채로 사용하는 실정이다.
서랍장이 고정돼 있지 않으므로 아이들이 올라가거나 매달리는 경우 앞으로 넘어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미국에서 6명의 어린이가 해당 서랍장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케아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를 중단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국 등에서는 같은 제품인데도 판매를 이어 온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자발적 회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해당 업체에 강제 리콜 조치 등 행정 조치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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