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대책 ‘2개월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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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대책 ‘2개월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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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다시 상승 무드

지난 8.31대책 이후 하향안정세에 접어들었던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채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오름세로 반전됐다. 가격 하락을 주도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급매물 거래 이후 속속 대책 이전 시세를 회복하는 등 8.31대책에 대한 후속 입법화가 지연되면서 아파트 시장은 재차 상승 분위기를 타는 양상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1월 한 달간(11월26일 기준) 서울 등 수도권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조사한 결과, 서울은 0.44%, 신도시는 0.08% 올라 각각 2개월과 3개월 만에 월간변동률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경기지역은 -0.11%로 내림세가 이어졌으나 낙폭은 전 달(-0.21%)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인천은 0.15% 떨어져 하락폭이 다소 확대됐다.

한편, 8.31대책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여온 아파트 전세가격은 가을이사철이 끝나고 비수기인 11월로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둔화, 서울 0.42%, 신도시 0.80%, 경기 0.24%, 인천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수도권 매매가]

- 서울, 신도시 반등에 이어 경기지역도 낙폭 둔화
- 8.31대책 입법 지연 속 강남 재건축값 8.31 이전 수준으로 회복

서울지역은 대책 발표 이후 두 달간 월간변동률(9월 -0.25%, 10월 -0.01%)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이 달 들어 0.44%가 올라 그간의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다. 특히,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는 급매물 소진에 따른 가격 회복 이후, 층고제한 및 용적률 규제완화 움직임으로 매도우위의 호가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지속, 단지에 따라 대책 이전의 고점을 회복하기도 했다.

구별로는 △강동구(1.70%), △송파구(1.33%), △강남구(1.04%)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으며, 용산구와 서초구도 각각 0.73%, 0.57%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광진구는 -0.08%로 25개구 중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2단지 25평형은 7억5000만~7억8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은마 34평형은 8억8000만~9억원 선으로 11월 들어 5000만원 가량 시세가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일산(0.56%), 평촌(0.29%), 산본(0.15%)은 상승했으나 중동(-0.43%)과 분당(-0.13%)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대평형을 중심으로 일산지역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분당이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전체적으로 소폭(0.08%) 반등했다.

경기지역은 △하남시(-0.78%), △의왕시(-0.56%), △의정부시(-0.46%), △과천시(-0.45%), △광명시(-0.37%) 등의 순으로 주로 재건축 지역과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김포시는 신도시 확대 발표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광주시는 분당지역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각각 0.56%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인천은 매수세 위축으로 거래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남동구(-0.40%)와 연수구(-0.35%)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수도권 전세가]

- 8.31이전 수준으로 상승폭 둔화
- 겨울 방학 앞두고 서울 강남, 양천, 분당신도시 등 학군지역 전세값 불안 여전

8.31대책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여온 아파트 전세가격은 가을이사철이 끝나고 비수기인 11월로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군수요 등이 몰리면서 물량 부족 속에 국지적인 불안 양상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1.77%), △서초구(1.26%), △강동, 강남구(0.79%) 등 전통적으로 학군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값 강세가 이어졌다. 내년 신학기를 앞둔 학군 수요자들의 전입으로 전세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극심한 물량 부족 현상을 나타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 45평형은 60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원 6000만원에 전세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이 1.3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이어 △일산, 평촌(0.76%), △중동(0.56%), △산본(0.2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전히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중동을 제외하고는 전 달에 비해 절반 가량 둔화되면서 전체적인 변동률(0.80%)이 8.31 이전 수준(7월 0.76%→8월 0.85%→9월 2.09%→10월 1.54%)을 나타냈다. 수내동 파크타운대림 48평형은 3억5000만~4억원 선으로 한 달새 전세값이 5000만원 가량 급등했다.

경기지역은 △김포시(1.77%), △구리시(0.88%), △광주시(0.84%) 등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인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값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광명시(-0.26%)와 과천시(-0.14%)는 전세수요가 줄면서 노후단지 위주로 전세값이 다소 하향 조정됐다.

인천은 △서구(0.50%), △중구(0.38%) 등이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인 반면,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기존아파트가 약세를 보이면서 -0.6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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