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13선거에서 의정부 갑 문희상 의원은 공천파동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를 4,307표차이로 누르고 천신만고 끝에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문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 민주당 당선자 대회에서 “천당 갔다 지옥 갔다 바빴다”라며 공천과 관련, 힘들었던 당시를 에둘러 말하기도 했다.
문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 6선인 정세균 의원, 이석현의원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진으로 거듭나게 됐다.
6선 국회의원 탄생은 의정부시 시민들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질 향상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지역정서는 문의원에 대해 그다지 녹록치 않다.
5선의 문의원에 대한 지역의 여론은 첫째 지난 20년 동안 중앙정치를 하면서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도가 낮다, 둘째 친·인척과 관련된 사건, 셋째 인간적, 정치적 신뢰에 대한 부정적 시각, 넷째 지방정치에서의 상왕적 위치, 다섯째 시 산하단체 및 공무원인사 관여 등이다.
특히 시 산하단체 및 공무원인사 관여는 안시장의 고유인사권을 침해했다는 비판적 여론과 함께 시의회 및 공직세계, 시민들로부터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바 있다.
문의원은 신흥대 안병용 교수를 전격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시장후보로 공천함으로써 현재의 안시장을 만든 실질적 주주이자 정치적 스승이다.
작금의 정치현실은 국회의원의 자치단체장 및 시·도의원들에 대한 공천권행사로 인한 폐해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선거 때가 되면 자치단체장을 비롯, 지방정치인에 대한 국회의원의 공천권을 폐지해야 한다며,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단골메뉴로 등장하지만 아직도 지지부진의 진행형으로, 개선은커녕 지방정치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천권자의 군신관계로 전락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치단체장 및 지방정치인들은 책임, 소신정치를 펼치는데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으며, 시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공천권자(보스)를 위한 정치에 올인하는 등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회의원의 공천권 폐지는 국회에서 법을 제정하는 한다는 것은 이해관계와 단맛을 느낀 국회의원이 법을 제정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법제정이 아니더라도 시민들의 눈높이와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도입하고 공천자가 私慾을 내려놓는다면 군신관계가 해소되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 위해 私的으로는 그렇다 치더라도 公的만큼은 안시장을 피공천권자가 아닌 44만 의정부시장으로 존중해 줄 것을 문의원에게 요구한다.
의정부시장은 특정인에게 봉사하는 자리가 아니며,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이다. 안시장이 시민들에게 시장으로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문의원이 上王의 지위를 내려놓고 6선의 국회의원으로써의 큰 정치인의 위상과 아량을 보여줘야 한다는 뜻이다. 언제까지 문의원이 시정을 쥐락펴락 할 것이며, 이는 6선의 국회의원의 모습은 아니지 않은가?
더불어 안시장도 문의원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당당한 제목소리를 내야한다. 이는 안시장 개인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며, 또한 의정부시 발전을 위한 것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시장으로써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젠 안시장은 대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안시장이 44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한 2선의 시장으로 남느냐? 문의원의 섭정과 공천의 노예로 전락하여 3선 시장으로 남느냐? 후세에 기억될 시장으로 남느냐? 존재감조차 없는 시장으로 남느냐? 는 전적으로 안시장의 몫이다. 즉 死卽生 및 政治再起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문의원과 안시장에게 바란다. 문의원은 6선의원에 걸 맞는 정치에 적극 나서주길 바라며, 안 시장 또한 특정인을 섬기는 愚를 범하기보다는 시민을 섬기는 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두 사람 간 역학관계가 재정립돼 지역발전에 이바지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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