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배추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발견됐다고 해서 김치파동이 발생하는 것은 김치의 과학성을 외면한 넌센스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원광대한의대 신민교 교수(본초학)는 5일 "기생충 알이 들어 있는 배추김치를 열을 가해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었더라도 인체에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여기에 대해서는 깜짝 놀랄만한 현대과학적인 이론근거가 있어 더 늦기 전에 이를 밝혀 국가적ㆍ국제적으로 커다란 경제 손실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그 근거로 배추김치를 담그는 방법의 과학성을 꼽았으며, 한국의 배추김치는 비 과학 시대인 옛 선현들의 경험에서 전래되어 왔으나 과학적인 사고로 생각하고 분석해도 대단히 완벽한 방법이었다는 결과에 재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배추김치를 만들려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제일 먼저 배추를 씻고 소금에 일정시간(5-6시간) 동안 절였다가 다시 세척하고 갖은양념으로 버무려서 도가니에 담고 뚜껑을 덮어 땅 속에 묻어 주거나 밀폐용기(혹은 딤채 류 용기)에 저온 저장해 숙성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점은 모두 해소된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소금 절임 △갖은양념에 버무리는 과정에서의 '날 마늘 다짐' △숙성과정에서 '발효' 등의 과정을 거치면 김치를 익히지 않고 그대로 복용하였을 때 생체 내에서 기생충 알이 전혀 부화될 수 없는 방어벽이 이미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요즈음 마늘이 면역증강과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가 속출되고 있는 이때 우리는 옛 선현들의 지혜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좀 더 문헌적 이론을 근거로 설명하면 모든 것 다 제쳐버리고 '마늘' 한 가지에 대해서만 보아도 '배추김치 속에 기생충 알 파동'문제는 넌센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늘에 대한 문헌적 기록은 고서(古書)인[식료본초]에서 이미 '살충'효과가 있다고 밝혔고 그 뒤[중약대사전]에서도 '살충'효과가 있음을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의과대학에서 강의하는 [임상본초학; 신민교 저], [본초학; 전국 한의과대학 공통교재]에서도 날로 복용했을 때 '살충'효과가 있어 '장(腸)기생충을 박멸할 수 있다'고 하였을 뿐만 아니라 '요충'이 있는 경우 날 마늘을 짓이겨서 항문에 바르기도 한다고 기술돼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김치 파장은 공공기관이나 소위 전문적 과학자들의 단순한 과학적 논리만을 내 세운데 따른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신 교수는 또 "배추김치에 중국산이니 한국산이니 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며 "중국김치는 한국 사람들이 중국의 동북3성이나 혹은 인접한 산동성에 우리 배추씨를 재배해 창출한 한국의 '발효식품‘인 게 틀림없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메디팜뉴스 손상대 기자 (news@medi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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