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불면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8만여 명으로 이는 2011년(21만여명)에 비해 6만6000여 명 늘어난 수치다. 병원 치료를 받는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50대 이상 환자가 68%를 차지한다.
이러한 환자들 중에는 수면을 위해 술을 먹고 잠을 잔다는 사람들이 있다.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복용 하는 것 보다 차라리 술을 먹고 자는 게 건강에 더 이롭지 않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데는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수면의 질은 떨어지게 된다. 인간의 수면은 크게 비렘수면(non-REM sleep)과 렘수면(REM)으로 나뉘는데 알코올은 깊은 수면상태인 비렘수면은 줄어들게 하고 가장 깊은 잠을 자는 단계인 서파수면(slow-wave sleep)을 감소시킨다. 또한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증가하여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알코올의 의존성이다. 어느 순간 알콜 의존성이 생겨서 술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자기 힘들어 지고 이로 인해 반복적으로 술을 마시게 되는 것. 실제로 알코올 중독자의 50% 이상이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
수면에 문제가 생겼다면 자신의 수면환경과 생활습관 교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평소에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자기 4-6시간 전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의 섭취를 제한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으로도 개선되지 않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술을 찾기보다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김봉수 원장, 휴한의원 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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