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은 시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하여 직장인, 주부 뿐 아니라 학위 취득과 재교육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 교육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 한정되는 것이 아닌 해외에 거주중인 학습 수요자들에도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해외에서의 업무나 여러 활동 등 관련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이들이 사이버대학을 찾고 있다.

1996년 몽골에 정착하여 몽골 현지인들과 한인 동포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몽골 한마음법무, 회계법인 김수남 대표도 2014년 숭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여 현재까지 재학 중에 있다.

몽골에서 법무, 회계법인을 운영하며 몽골 내 현지인들과 한인동포를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하던 그는 사회복지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고자 해외에서도 강의 수강이 가능한 숭실사이버대를 선택했다.

김 대표가 사회복지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몽골에 정착했을 당시 한국의 60~70년대와 흡사한 열악한 환경과 현지인들이 처한 궁핍을 피부로 느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결심한 그는, 그 후 주(駐)몽골 대한민국대사관과 협력하여 몽골 내 양로원 및 고아원 위문품 전달, 몽골 현지인 교도소 수감자 방문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향상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몽골 내 각종 장학사업, 스포츠 보급,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한-몽 수교기념 한국어 웅변대회 개최, 한-몽 친선 체육대회 개최, 한국연예인 친선공연 추진, 몽골 동포를 위한 한인신문 창간, 몽골토요한글학교 설립 등 한인동포 사회의 단합과 한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우기 위한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이처럼 먼 타국에서 물심양면의 봉사활동을 펼치던 김 대표는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 지식의 필요성을 느끼고 숭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사회적 약자가 소외받지 않고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사회를 꿈꾸고 있는 그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듯 지난 2015년 10월 5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받았다.

김 대표는 20여 년 간 몽골에서 거주하며 실천해온 베풂의 삶에 대해 “봉사를 한다는 것은 누구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항상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과 행복을 전달하며 나 스스로 행복을 느끼고 그 자체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학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김 대표는 미래 사회복지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고자 하는 후배들을 위해 “전공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관련 분야의 경험을 쌓아 현재 자신의 목표를 더욱 확장시키고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가 원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