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콘서트, ‘극적 재미.지식 공유’ 두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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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콘서트, ‘극적 재미.지식 공유’ 두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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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카오스(이사장 이기형)와 인터파크씨어터가 공동 기획한 제 8회 카오스 콘서트는 ‘빛’에 관한 과학과 예술을 렉처드라마(Lecture Drama, 강극), 레이저 퍼포먼스, 렉처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약 1,000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1부에서는 석학들의 심도있는 강연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 강연과 연극이 결합된 ‘렉처드라마’를 선보였다. 배우 권일, 김정민, 안병식이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로 분해 빛의 본질(파동 혹은 입자, 이중성)을 가려내고자 맥스웰, 아인슈타인, 파인만 등 과학자들의 이론을 대변해 설전을 펼쳤다. 2부에서는 케이컨버전스가 빛의 아름다움을 화려한 레이저와 강렬한 음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구현해 관객들의 빛에 대한 인식과 감각을 자극했다.

▲ 카오스콘서트_렉처토크. ⓒ뉴스타운

3부에서는 빛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강연들이 진행됐다. 먼저 윤성철 교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가 무대에 올라 <우리는 별에 다다르기 위해 죽는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윤교수는 강연을 통해 우주에는 물질의 거대한 역사가 담겨있음을 논하며 별빛을 구성하는 물질의 성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뒤를 이어 김상욱 교수(부산대학교 물리교육과)가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주제로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과 함께 양자역학의 기본 원리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강연이 끝나고 카오스재단 과학위원인 정하웅 교수(카이스트 물라학과)의 진행으로 강연자들과 정애리 교수(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가 패널로 참여해 빛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늘의 빛-별’, ‘지구의 빛-광합성’, ‘미래의 빛’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스타워즈 광선검을 실제로 만들 수 있는가?’, ‘전자를 관측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는 무엇인가?’ 등 현장에서 관객들에게 받은 기발한 질문들을 토대로 패널들이 답변하고 토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제8회 카오스 콘서트 ‘빛, 색즉시공’을 마무리하며 윤성철 교수는 “양자역학 등 어려운 과학지식을 대중들에게 친숙한 연극이란 장르를 통해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가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상욱 교수는 “카오스 콘서트가 과학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학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카오스 콘서트를 기획한 카오스재단 김남식 사무국장은 “카오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과학이 주는 경이감과 재미 요소 사이에서 과학의 본질을 잃지 않으려 균형감을 찾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카오스재단은 올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과학 실험, 시연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요소들을 최대한 도입해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카오스재단은 오는 3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뇌’를 주제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 특설 강연장에서 2016년 봄(상반기) 카오스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강신청은 오는 2월부터 카오스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모든 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카오스재단은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이 ‘과학의 공유’를 모토로 사재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카오스재단은 깊이 있는 과학 지식을 강연, 콘서트, 출판 등을 통해 전달하고 인문학∙사회과학 등 다양한 학문과의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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