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어떤, "사자성어로 희망"을 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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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어떤, "사자성어로 희망"을 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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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가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혼란스럽고 어지럽다.

▲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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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이 매년 년말이면 발표하는 올해의 고사성어 혼용무도(昏庸無道)라 했다. 교수들은 우리사회가 왜 암흑처럼 뒤덮인 것처럼 어지럽다고 인식하고 있는가? 작금의 여야 정치를 보면 답이 나온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혼란을 넘어 가히 아수라장이다.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를 추천한 고려대 철학과 이승환 교수는 교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초 세월호 사건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의 민심이 흉흉했으나 정부는 이를 완벽히 통제하지 못하고 무능함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정치를 갈망 높은 이상을 실현 추구하려고 많은 스펙을 쌓아 인품이 참으로 훌륭하지만 정치권에만 진입해 들어가면 망쪼로 망가지는 오늘의 정치실태를 반성해보는 그런 해가 되었으면 한다. 나라에 정치가 바로서야 민생도 편안해지고 국격도 올라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제20대 총 100여를 앞두고 여당은 여당대로 공천싸움이 가관이며, 야당은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당이 단합해야 함에도 갈가리 찢어지고 갈라서는 것이 온통 어지럽다. 대학교수들은 이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로 후학을 위해 학문을 지도하고, 이로 인해 사회구성원으로써 밝고 맑은 사회를 이루어 가라고 교육을 한다.

교수들이 ‘교수신문’의 설문조사에서 886명 중 59.2% 즉 10명 중 6명이 현 세태를 昏庸無道 즉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생들이 말하는 것처럼 ‘헬 조선’이란 새로운 용어가 생길 정도로 사회가 비정상이다.

대학을 졸업했어도 취업하기가 너무 어려워 커피숖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실정을 에둘러 표현한 말이다. 이는 자식들의 문제만 아니다. 있는 돈, 없는 돈으로 자식을 뼈 빠지게 대학을 졸업시켜도 빈둥빈둥 놀고 있는 자식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과연 어떨 것인가.

혼탁의 사회상은 뒷전으로 미룬 채 오로지 내년 총선에 매달려 민생은 간곳없고 여기서도 저기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팔아 국회의원에 당선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무엇이 정치를 이렇게 쓰레기로 만들었는가. 박대통령은 이제 임기 2년 정도 남은 대통령이다. 그런 대통령과 가깝다고 진박(진짜 박)이니 참박이니 오로지 박박박하고 선거에 임하고있다.

2년후 박 대통령이 퇴임하면 누구를 팔 것인가. 대통령도 국민이 뽑았다. 대통령을 뽑은 국민을 잘 모시겠다는 사람은 전무하고, 오로지 대통령만 잘 모시겠다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되겠단다. 참으로 가소롭고 온통 박으로 국민정신이 미처 나간다.

정말 대통령만 잘 모시면 경제도 좋아지고 사회가 좋아지겠는가.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어쩌면 ‘혼이 비정상’이라 말을 한 박대통령의 말과 비슷한 해석이다.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묘사한 논어의 ‘천하무도’(天下無道) 속 ‘무도(無道)’를 합친 표현이다.

혼용무도(昏庸無道)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청와대의 사퇴압력으로 삼권분립과 의회민주주의 원칙이 크게 훼손됐고 후반기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국력의 낭비가 너무 초래됐다”고 추천의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박 대통령과 박근혜 정부가 잘한 일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잘했다면 오늘과 같은 혼란과 갈등의 시대가 초래되지 않았을 것이다.

혼용무도 외에 후보에 오른 사자성어는 △사시이비(似是而非) △갈택이어(竭澤而漁) △위여누란(危如累卵) △각주구검(刻舟求劍) 등 사시이비는 겉은 옳은 것 같으나 속은 다르다는 뜻으로 겉으로 보기 그럴싸하나 사실은 틀린 경우 사용되는 말이다. 못의 물을 모두 퍼내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갈택이어라는 말을 선택됐다.

계란을 쌓은 것 같이 위태로운 형태를 나타내는 위여누란이란 말과, 칼을 강물에 떨어뜨리자 뱃전에 표시했다가 나중에 칼을 찾으려 한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판단력이 둔해 융통성과 표용력이 없고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는 뜻의 각주구검도 선택됐다. 사회 각 분야에서 올바르게 큰 방향을 잡은 듯 했지만 자기이익을 대변하는 소인배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치인들이 목적을 잊고 개인적 사익을 추구함이 지나쳐서 나라의 국력을 고갈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 거의 모든 것이 정상이 아닌 비정상의 정치가 사회를 망쳤으며 오늘과 같은 비정상의 사회를 만들었는지 모른다. 이렇게 한해가 가지만 내년에는 어떤 사자성어로 우리에게 희망을 줄 것인지 정치권은 많이 반성하고 고민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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