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공연을 마친후 무대에서 한 컷주간교포 서모니카 편집위원과 함께 한 단원들 ⓒ 고용철^^^ | ||
지난 9월 11일(일) 밤 8시 아순시온 파라과이 중앙은행 대강당은 늦겨울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인동포들과 현지인들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가락과 무용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이번 공연을 위하여 멀리 전북에서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 문정근 단장과 소속 무용단원 25명, 전북도립국악원 오규삼 원장을 비롯 조명.음악.연출.행정지원 담당자 6명이 대거 출동한 공연으로 경기의 악화로 수년째 침체돼있던 한인동포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에 충분한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에 앞서 문정근 단장은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 소속 무용단이 해외공연팀에 선발된 것은 전북의 문화예술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으며, 한국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해외에 나온 만큼 한국의 예술혼을 세계무대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중남미 공연을 하는데 가장 큰 수훈을 세운 도립국악원 오규삼 원장은 “20여년 역사의 도립국악원이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해외공연을 갖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올해 1월부터 보이지 않게 준비해온 게 성과로 이어져 너무나 기쁘고 아울러 해외무대에서 정제된 예술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공연전 소감을 밝혔다.
많은 한인동포들이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하여 잔치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기는 하였지만 90분 동안 이어진 뜨거운 공연단과 관람객의 열기는 공연장 안을 가득 메웠다.
예술단이 소개한 작품은 “한국의 맥-세계를 하나로”란 주제를 가지고 한국춤의 정신과 그 아름다움을 세계인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모두 7개 장로 구성된 이 작품은 한국무용의 정적인 아름다움과 곡선의 아름다움, 화려함, 역동성들을 잘 조화시켜 한국춤의 특징적 모습과 함께 전통미의 탁월한 전모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도록 조화된 작품이었다.
![]() | ||
| ^^^▲ 승무를 열연하는 문정근 단장님심오한 문 단장의 춤의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 고용철^^^ | ||
2장 “삼도설장고”에서는 경기.충청도의 중부지방과 호남 그리고 영남지방 등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구의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사물놀이를 통하여 정리해 놓은 것으로 타악의 신명을 음악적으로 체계화해 놓은 작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남자 무용수 4명의 역동적이며 화려한 연주는 현대판 난타를 방불케 하였다.
3장 “달밤”에서는 사랑하는 님을 상징하는 달과 여인광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몽환적 분위기를 주된 테마로 삼아 전통적인 한국인의 삶과 자연친화적 정신을 그려낸 작품을 선보였다.
4장 “승무”에서는 문정근 단장의 심오한 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무대였는데 한국민속무용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정,중,동이 함축된 품격높은 춤을 간간이 이어지는 북가락 소리와 함께 선보였다.
5장 “무무”에서는 심신의 단련과 명사봉공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화랑의 훈련과정과 외침에도 굴하지 않는 민족의 기상을 춤의 테크닉을 통하여 작품을 선보였다.
6장 “가인”에서는 이화진 부단장이 수줍은 몸짓과 버선코의 발 디딤새가 돋보이는 몸짓으로 세상을 달관한 정.중.동의 아름다운 백미를 작품으로 선보였다.
7장 “동동”에서는 전 단원이 참여하여 대고, 모듬북, 좌고, 반고, 소고, 장구, 12발 상모 등 한국의 모든 타악기들과 그것들의 신명나는 리듬이 다이나믹한 춤과 함께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관객들의 혼을 빼놓을 듯 했으며 타악 연주와 흐드러지는 춤은 모는 이들의 가슴에 강렬함을 전달했다.
![]() | ||
| ^^^▲ 문정근 무용단장공연을 마치고 공연소감을 밝히는 문정근 단장 ⓒ 고용철^^^ | ||
특히 중남미 순회공연 중 파라과이 한인동포들이 가장 뜨거운 찬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며 공연 후 소감을 전했다.
문정근 단장은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하여 한국의 전통무용과 가락을 중남미까지 달려와 전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는 곳마다 무대 사정이 좋지 않아 스탭진들이 여러 모양으로 공연을 준비하느라 애도 많이 썼고 열악한 상황에서 열연을 하느라 단원들 모두 힘들었을 겁니다.
파라과이 거주 한인동포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뜨겁게 성원해 주고 돌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파라과이 공연소감을 전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