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이다' 피고인 박 할머니, "우리 집 살충제 갖다 놓은 X 잡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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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사이다' 피고인 박 할머니, "우리 집 살충제 갖다 놓은 X 잡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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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사이다' 피고인 박 할머니 발언 눈길

▲ '농약사이다' 박 할머니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 캡처)

할머니 6명을 숨지거나 중태에 빠뜨린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 기소된 일명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피고인 박모(82) 할머니 가족들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13일 여섯 명의 할머니가 농약 사이다를 마셨던 그 시각, 마을회관에서 유일하게 음료를 마시지 않은 박 할머니는 집에서 농약을 옮긴 드링크 병이 발견돼 체포됐다.

당시 박 할머니는 범행을 완강하게 부인하였으며, 박 할머니의 가족은 "할머니들 거품을 닦아줬을 뿐인데 옷과 전동 스쿠터에서 농약 사이다 성분이 같이 나왔다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토물을 다 닦아주고 왜 신고를 안 했느냐'니 그게 말이 되느냐? 그 노인네가 전화 걸 줄도 모르는데. 받는 것 밖에 못해"라고 분노했다.

또한 박 할머니의 사위는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누군가 악의적으로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일 수 있다"라며 "장모님에게 혹시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해 농약을 탄 것이라면 사실대로 말씀드리라고 했으나 강하게 부인했다. 장모님이 가족, 변호사, 경찰관이 있는 자리에서 '살충제 병을 본 적도 없다. 어느 놈이 가져다 놓았는지 몰라도 그놈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쌀 농사 안 지은 지 20년이 넘었는데 이런 살충제 병이 집에서 나온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대구지법 11형사부(손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열린 '농약 사이다' 사건 국민참여재판 최종 의견 진술에서 검찰은 "범행 방법이 잔혹하고 대담하고 죄질이 나쁘다"며 박 할머니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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