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참여미술관을 지향해 온 문화공장오산(이사장 곽상욱)이 오는 7월 26일(일)까지 <기억으로 다가서기>展을 선보인다.
2012년 개관하여 3년째인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은 그간 실험적인 전시외에 여러장르를 선보임과 동시에 명칭에서와 같이 시민이 관객에 머물지 않고 문화예술의 생산자로 참여하게 하여 오산의 문화예술과 오산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에 <기억으로 다가서기>展에서는 시민참여미술관에 맞게 15인의 전문작가외에 다양한 연령층의 오산시민의 기억과 추억을 작품으로 재구성하여 풀어내 보인다.
미술관 3층에서는 구교수, 이석기 작가 외 9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30여점을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미술관 2층에서는 김연, 박상화, 최기창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에 참여하여 기억과 추억사이의 간극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미술관 4층에서는 교과연계교육으로 <기억>이란 주제하에 진행된 운천초등학교, 오산중학교, 오산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억에 얽힌 다양한 작품 270여점과 오산미술협회, 오미회 회원들의 협조로 진행된 치매어르신 30여명의 작품이 스토리텔링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또한, 미술관 뜰앞의 야외 아트컨테이너 3동에서는 공재선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감상과 더불어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문화공장오산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작품 속에서 즐거움과 행복함, 그리고 본인의 내재된 기억을 꺼내어 추억을 되새기는 찰나를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osanart.co.kr)를 참고하면 된다.
전시관람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일시 : 2015.6.5.(금)-7.26(일)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문화공장오산 2,3,4층, 야외 아트컨테이너
참여작가 : 공재선,구교수, 김남표, 김연, 김준기, 박상화, 박진성, 송성진, 이동재, 이석기,
이이남, 임수식, , 최기창, 최영근, 홍성철
주최 : 재)오산문화재단
후원 : 국립현대미술관, 오산시, 오산미협
작품설명
공재선 <나무자리>
사람들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연의 원리를 역행하고, 생명의 현장을 파괴의 현장으로 바꾸고 있다.
작품 ‘나무자리’는 가치 기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마련하는 계기를 삼고자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멸된 숲과 나무들을 형상화 하고 있다. 소멸된 나무들의 재현은 환원적 형태인 황토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는 생명력의 근원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구교수 <시간죽이기>
작품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소재는 "DOG"이다. 몇 번의 비극적 결말로 끝나버린 어릴 적 친구같이 작가곁에 머물던 애완견에 대한 지난 이야기이자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작가 자신의 불편한 현재의 자화상이고 상징물이다. 또한, 일상의 삶이 현실인지, 작가로서의 삶이 현실인지 구분할 수 없는 그 모호한 경계에 서서 부유하고만 싶어지는 작가의 내면을 “DOG”을 통해 형상화한다.
김연<빛으로의 여행>
김연은 시인의 마음처럼 세상의 모든 물상과 대화하려 하며 자연에 귀 기울인다. 물, 빛, 하늘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자연을 재현하듯 표현하고 있는 작품들은 모방에 의한 재현이 아니라 개념으로서의 재현이며, 단순한 재현을 넘어 예술세계의 근본적인 형식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시적 감수성을 고요함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보는 이들을 몽환적 환상이나 깊은 사색으로 인도한다.
김준기<도시 유토피아>
현재적 욕망이 넘실거리는 도시의 풍경과 서정적인 낭만과 목가적인 이상향을 상징하는 새를 오버랩 시킨 작품은 현실의 삶과 욕망을 거울에 비춰 인식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다. 거울 작품에 비춰지는 현실의 삶과 욕망은 가변성을 갖게 되어 풍부한 지각을 가능하게 하고, 새에 투영되는 현실 공간의 이미지 또한 가변성을 갖게 되어 다양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대변할 수 있게 된다.
김남표<Instant landscape-horse>
작가는 대상의 인식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우리의 지각을 더욱 열리게 하는 능력에 관심을 가진다. 첫 등장물이 결정되면 이후 연결되는 상황은 대상의 공간과 위치 흐름을 고려해 연상되는 개체 중 하나를 선택해 엮어 낸다. 그 흐름은 자연스럽지만 전체 상황은 3차원을 넘어선다. 서로 다른 개체는 사물의 느낌과 형태가 갖는 유사성과 인접성으로 묘하게 연결되어 현실과 초현실의 상황이 서로 교차하여 공간과 시간을 넘나든다.
최기창<반달>
달은 육안으로 바라볼 때 그저 평평한 원형으로‘보일'뿐이지만, 반복적인 학습과 교육으로 둥근 구의 형상을 지니고 있음을 우리는 이미'알고’ 있다. 과학적 사고에 기댄 ‘알고 있음’에 대한 우리의 맹신은 지금 스스로 분명히 ‘보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일말의 의심조차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 <반달 The Half Moon>은 고착화된 사고에 회의의 여지를 마련하려는 반어적 시도에 대한 갈릴레이식 독백으로 남는다.
이동재<Icon 8mile>
배열된 오브제는 레진으로 제작된 알파벳으로 캔버스 위에서 배치되어 문장을 이룸과 동시에 이미지를 구축하는 망점으로 기능한다. 작품은 지시대상과 기호의 관계를 다루며, 언어의 투명성 대신에 언어의 불투명성, 즉 물질성의 문제를 제기한다. 작품에서 형태소를 이루는 물질은 지시대상과 밀접하지만 일치하지는 않는다. 이 간극 속에서 유희가 이루어진다. 조각적인 회화이면서 텍스트를 통해 형상이 만들어 지는 회화로 특징지을 수 있는 독특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박상화<풍경속으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텅 빈 마음의 여백을 채워줄 대자연의 변화무쌍한 풍경들과의 만남과 그 안에서 갈등하고 적응하며 동화해가는 인생의 여정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가상으로 재현되고 재구성된 영상의 풍경 속은 쉼의 장소이자 사유하며 성찰하는 시공간이 된다.
박진성 <아저씨>
상처가 익숙해짐으로 순수했던 눈물은 허탈한 웃음이 되고 아름다운 추억이 철없던 행동으로 기억될 때 사람들은 이것을 어른이라고 말한다. 박진성의 작업에는 중년의 얼굴을 한 남성이 어린아이의 외형으로 일관되게 표현되고 있다. 함박웃음을 짓고 있으면서도 결코 마르지 않는 눈물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중년남성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
송성진<문화주택 프로젝트>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있는 ‘보이지 않는’ 문화주택은 아파트가 지향하는 수직적 삶의 구조와는 다른 수평적 삶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 계단식 형태로 설계되는 <문화주택 프로젝트>는 테라스하우스의 개념의 발전된 형태로 정원의 공간이 아랫집의 천장이 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것은 과거의 전통적 주거형태의 정원을 연상시키는데 개인은 이의 공간을 자신의 삶의 맞추어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수평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집은 심리적 공간으로의 유토피아를 내포하고 있다.
이석기<I have ever met person>
작품의 소재는 작가가 만나 인연을 맺고 수많은 순간을 함께한 사람들로 어떤 장소와 시간을 공유하였으며,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가를 통해 그 대상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이런 과정에서 대상의 인물과 닮게 그린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며 중요한 것은 그 대상과의 관계이며 기억이다. 그림 속에 담긴 사람들은 작가의 기억 속에 수많은 이야기로 존재하고 작가의 삶 속에 계속 이어질 것이다.
임수식 <책가도>
임수식의 작업은 조선후기 회화의 표현양식 중 하나인 민화의 “책가도” 를 사진으로 표현한다. 그의 책가도 작업은 다양한 사람들의 책장들을 촬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책장의 생김새는 비슷하다. 하지만,그 주인의 취향과 직업에 따라 그 속에 배열되어있는 책들은 너무나 다양하다. 또, 책장 속의 책과 문방구들, 소유자의 관심에 따라 장식되어있는 물건들은다양한 이야기와 변화의 요소가 내제되어 훌륭한 시각적 요소를 제공한다.
최영근<역사-심해>
작가는 모든 인류의 먹이사슬의 보고인 바다의 세계를 아름다움과 신비, 때로는 노여움과 포근함, 또한 지상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색과 빛으로 그리고 있다.
“역사-심해” 시리즈에서는 바닷속에 존재하는 보물들을 희망으로 보고 옛 찬란한 가야문화의 아름다움과 고고학적 미지의 시계를 회화로 재조명시켜 과거 속에 정지된 역사적 예술적 의의를 현대인들에게 풀어놓는다.
이이남 <모네와 소치의 대화>
쉼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우리 눈에 익은 동서양의 명화들을 차용해 그는 서로 다른 시공간을 이음매 없이 미끄러지듯 매개한다. 클로드 모네의 ‘해돋이’와 소치 허련의 ‘추경산수화’가 각각의 화면에서 시간의 흐름을 만들어내다가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든다. 아, 하는 탄성을 자아내는 것은 단순한 디지털 몰핑 기술이 아닌, 자연의 본질을 각각의 방식으로 추구한 작가의 선택이었다.
홍성철<perceptual mirror>
디지털이미지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현대에 무수히 많은 이미지들이 생산되고 저장되고 혹은 버려진다. 그중 버려진 디지털이미지의 작은 한 부분을 확대하여 픽셀화된 추상적인 이미지를 다시 추출 해내어 재생산하고 각각의 최소의 이미지 표현 단위인 픽셀들을 자체 점멸하는 특수 유닛들을 사용하여 구성하여 작품을 마주선 관객의 반사된 모습과 중첩된 모습을 통해 자연의 순환과 이미지의 변형에 대하여 표현한 작품. 손가락크기정도의 직사각형의 액정유닛들은 자체 태양열집진소자를 통해 잉여 에너지로써의 빛을 에너지로 하여 깜박임을 반복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