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사 ‘워너 브러더스(Warner Bros.)’는 2일(현지시각) 지난 2009년 1월 15일 뉴욕의 허드슨 강(Hudson River)에 여객기를 기적적으로 착륙시켜 ‘허드슨 강의 기적(Miracle on the Hudson)’이라 불리며 일약 유명해진 슐렌버거(Sullenberger, 64) 전 기장을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 기장 슐렌버거씨는 지난 2010년에 은퇴했으며, 영웅 ‘슐리(Sully)’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감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 85)’가 맡기로 했으며, 올 가을쯤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목과 주연배우 등은 아직 미정이다.
당시 사고기를 조종했던 유에스 에어웨이(US Airway) 1549편의 슐렌버거 전 기장은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 추진력을 잃은 여객기를 침착하고도 냉정한 판단으로 허드슨 강 수면 위에 무사히 착륙시켜 ‘영웅’으로 극찬을 받은 인물이다. 당시 탑승객 155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시나리오는 슐렌버거 전 기장의 저서(Highest Duty: My Search for What Really Matters)를 근간으로 쓰여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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