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12사단 향로봉 연대가 최근 부대 환경개선 및 인제군 홍보 차원에서 부대 울타리에 지역명소와 어우러진 군 장병의 모습 등을 그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울타리 벽화 사업은 지난 5월 2일부터 8일까지 1주일간 인제군에서 재료비를 지원받아 박&윤 공공미술연구소(소장 박 현)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향로봉 연대의 울타리는 황태로 유명한 인제군 용대리 앞을 지나 속초를 오가는 46번국도 상에 위치해 있어 인제와 속초를 오가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한 육군’과‘하늘내린 청정 인제’를 홍보하는데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약 300미터에 달하는 울타리는 직선으로 곧게 뻗어있어 벽화를 그리는데도 안성맞춤이다.
이런 좋은 조건들로 인해 민·관·군이 협력하여 울타리 벽화를 추진해보자는 부대의 제의에 인제군도 적극적으로 화답했고, 벽화사업에 경험이 많은 미술단체를 수소문해 재능기부를 통한 벽화 사업을 추진했다.

부대 장병들이 울타리에 밑바탕 작업을 실시한 이후 본격적으로 스케치와 채색이 시작되자 늠름한 군인의 모습부터 설악산, 봉정암 등 인제 8경과 인제 5대 특산품(황태, 오미자, 풋고추, 콩, 오미자, 곰취)이 나타났고 채색 작업은 그림에 일가견이 있는 부대 장병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벽화그림은 향로봉에서 경계를 서는 군 장병의 모습부터 인제군의 명소를 행군하는 군인의 모습까지 다채롭게 구성하여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벽화 전문가인 박 소장의 세심한 지도 아래 완성된 벽화는 딱딱하게만 보였던 부대 울타리를 민·관·군이 함께 화합하는 즐거운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번 벽화사업을 총 지휘한 박 소장은 주말과 공휴일까지 반납하며 작업에 몰두하는 등 부대 벽화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군부대 앞을 지날 때면 전우들과 즐겁게 군 생활했던 30년 전 모습이 떠오른다는 박 소장은 “밝고 희망찬 벽화그림을 통해 군대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더 긍정적으로 변화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대장 김혁동 대령(육사47기)은 “미술 전문가와 장병들의 땀방울로 그려진 벽화가 부대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어줬다”며, “부대 앞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이 벽화를 보고 우리 군에 더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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