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우리당 안영근 의원 ⓒ 뉴스타운 ^^^ | ||
열린우리당 안영근(인천 남을 16-17대)의원이 사이버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바로 개혁당 측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개혁당파 의원이 당내에서 떠나주기를 바라는 말을 했기 때문으로 안 의원 홈페이지가 불났다.
"진심으로 당신이 열린우리당을 나가시길 바랍니다" "안의원님 말조심 하세요" "지지율하락의 원인은 당신 때문이요" "차라리 한나라당이나 가지" "너나 스스로 탈당해라" "안영근씨 당신 집으로 가시오. 한나라당으로" "차떼기의 피는 속일수가 없다" "개혁파를 공격했단 말이지"등은 안영근 의원의 홈페이지(www.cleanahn.or.kr) 열린 게시판에 올려진 글의 제목들이다.
열린우리당 내 대표적인 온건보수세력들의 모임인 안정적 개혁을 위한 모임(이하 안개모)을 주도하는 안영근 의원이 10일 “당내 ‘실용 대 개혁’ 구도의 계파 갈등과 관련 “한 줌도 안 되는 개혁당 측과 대다수 (열린우리당) 의원들 간의 관계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말했다.
안의원은 “90%는 이쪽(실용파)이고 10%가 저쪽(개혁당파)인데, 저쪽은 20명도 안된다”면서 “개혁당파에게 나가라고 대놓고 얘기는 못하겠지만, 그들이 나가준다면 화장실에서 웃을 의원이 많다”고 사실상 개혁당파 의원들이 당을 떠나라는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한때 ‘백바지 부대’ 또는 ‘유빠’로 호칭되었던 유시민(고양시 덕양 갑, 16-17대)의원 등을 따르는 자칭 개혁파 당원 네티즌들은 안의원이 우리당이 창당되기 전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독수리5형제임을 지적하고 있는 것.
아이디 '주영아빠'는 "개혁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안영근 네가 나가라" 며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당신이 나가야 할 것이요. 열린우리당이 생기고 과반수이상 얻을 수 있는 것이 당신과 같이 실용이라는 이름 하에 안주하고 개혁보단 수구의 타협이라는 미명하에 자신을 숨기고 안주하는 당신...당신말대로 90%이상이 개혁파가 나가면 웃을 거라면 그 많은 숫자로 내보내고...지내보시요..당신말대로 된다고 하면. 그것이 제2의 딴나라당 아닌가...그렇게 해보시요..
당신이 말하는 것처럼 개혁파 사람들이 선을 긋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당신은 더욱더 상처를 주고 언제 개혁을 하는지 자신을 돌아보시요"라고 적었다.
또 '성질남'이란 네티즌은 한나라당 좋아하는 짓만 하고 당에는 전혀 도움이 안돼는 말만 골라서 하는구나 그럴려면 차라리 제가 스스로 나가지 왜 가만있는 사람보고 나가라니 말라니 분탕질 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다고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개혁하지 않으려면 왜 한나라당에서 탈당 했나. 눈치나 보고 그럭저럭 국회의원한자리 또 해 먹으려고 탈당한건가 너무 무섭고 너무 비겁하다"고 적었다.
우리당의 모 당원은 “문제는 안 의원을 공격하는 개혁파 당원 또는 네티즌들이 건전한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으로 그들은 자신들만 옳다고 믿기에 자신들을 반대하거나 비판하면 반사적으로 무차별 사이버 테러를 가 한다”며 “어떻게 보면 열린우리당 창당은 안 의원 같은 독수리 5형제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나옴으로서 시작됐고 창당의 공이 가장 크다”
그는 “처음 안 의원 등 독수리 5형제가 한나라당을 탈당했을 때 그들이 독수리 5형제를 찬양했던 것을 생각하니 웃음밖에 안나온다”고 덧붙였다.
다른 모 당원은 “우리당 지지율도 10%대로 떨어졌고 각종 의혹사건으로 우리당이 자랑하는 선명성도 없어진 마당에 당내 내분까지 겹쳤으니 이제 우리당이 분당되거나 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며 “지난 총선 때 대통령 탄핵 바람으로 운이 닿아 국회의원에 당선 과반수의석을 만들어 준 국민들은 안중에 없이 자기들 잘 난 멋에 대중적인 인기가 조금 있다고 할 말 못할 말 구분하지 않는 우리당 큰일 났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그는 “남을 존경할 때 자신이 존경받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자기 자신의 분수를 망각해 날뛰는 망나니 같은 의원들이 많으니 당론이 결정돼도 따르지 않으며 그 게 개혁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의원들 집합소가 우리당의 현 주소다”며 “안 의원 말대로 개혁당파 의원들이 당에서 나가던지 또는 당론을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하는 의원들은 제명 처분하던지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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