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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을 하는 문상현씨 ⓒ 뉴스타운 송인웅^^^ | ||
보충대에 입영해야 할 시간에 대체복무제를 주장하며 병역거부 기자회견이 열렸다. 청년인권연대 대표이자 사회당원인 문상현씨는 현역병 입영예정시각인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은행 소재 장소에서 병역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군대를 입영 해야 할 문씨가 10여분 병역거부이유서를 낭독한 뒤, 입영통지서를 찢었다. 이로서 문씨는 종교적 이유가 아닌 양심에 따른 병역을 거부한 17번째 사람이 됐다.
문씨는 병역거부이유서를 통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나와 이 세상의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선택”이라며 “인간이 인간을 파괴하는 전쟁행위와 이를 수행하기 위한 무기 그리고 군대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군대 대신 대체복무제 도입을 요구했다. 문씨는 “총칼로 평화를 지킨다는 것은 모순이며, 한반도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들 뿐임을 믿고 미국의 일방적인 정책에 반대해야 한다”며 “평화 군축과 한반도 비핵화 선언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당 신석준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공복지와 국가안보라는 냉전시대적 사고로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며 “징병제 폐해를 인정하고 병역법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당은 당원 문상현씨의 병역거부를 지지하며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대체복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개정과 징집제 폐지를 주장했다.
또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실현과 대체복무제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최정민 공동집행위원장은 “병역거부자들은 저들마다 다른 소견을 가지고 있지만, 평화에 대한 마음은 모두 같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계속적으로 국회에서 병역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6월 임시국회에서도 논의될 예정이지만 아직 섣불리 병역법 개정에 대해 전망할 수 없다”며 “남북관계가 호전되고 있고 평화주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병역법 개정을 사회적 임무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현씨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병역거부자 인권보호를 위해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8일에는 충북지방병무청 앞에서 지역기자회견을 갖고 15일과 16일에는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상현과 함께하는 간담회 및 후원의 밤’이 서울과 청주에서 열린 예정이다.
문씨와 사회당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모씨민은 “문씨처럼 모두가 군에 안 가려고 한다면 북과 대적하고 있는 현실에서 누가 나라는 지키려 하겠는가?”며 “그렇다고 용병제를 도입할 수 있는 나라 사정도 아닌데 참 큰일이다”고 한탄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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