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30일 한전, 에너지관리공단, 발전회사 등 전력분야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대책에 관해 논의하고, 올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무더위로 인한 냉방수요의 증가, 하반기 내수경기 개선에 대비한 설비투자 회복 가능성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5503만㎾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의 냉방수요는 지난해보다 11.1% 증가한 1138만㎾로 전망하고 이상고온시에는 13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자부 조환익 차관은 30일 브리핑에서 "이같은 전력수요 전망에 대비해 울진원전 6호기, 인천복합발전소 등 신규 발전소의 조기 준공과 기존 발전소의 예방정비를 조기에 완료하는 등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6171만㎾의 전력공급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공급 예비율은 안정수준인 12.1%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이상고온이 발생하더라도 6.9%의 예비율은 확보돼 있어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부는 특히 비상시에 대비해 직접부하제어, 비상절전을 위한 협약체결 등 별도 대책을 통해 추가로 443만㎾의 비상 예비전력을 확보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7-8월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5% 이상 전기를 절약하는 경우 이를 현금으로 돌려주는‘캐시-백’(Cash-Back)제도를 시행키로 하고, 오는 6월10일부터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산자부는 또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7~8월에는 전력수급상황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는 등 효율적인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전력수급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산하에 한전, 발전회사 등 관련기관 합동의 ‘비상수급 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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