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으로 흥행성과 작품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괴물>(제작 청어람)이 지난 달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홍콩 필름 마트에서, 촬영 분량 시사 없이 시나리오와 캐릭터 디자인 시안만으로 촬영을 2개월여나 남겨두고 470만불 계약을 체결했다.
<괴물>의 투자및 제작, 배급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지난 23일 일본 해피넷 픽쳐스와, 미니멈 개런티 320만 달러 와 투자금 150만 달러 등 도합 470만불을 지불하고 향후 흥행성적에 따라 추가 수익을 분배하는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해외 투자 유치 구상 중 헐리우드의 규모 큰 회사들처럼 시나리오만으로 세일즈를 시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판단, 지난 해 부산 영화제부터 외국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했으며, 예상대로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커서 시나리오가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외국 바이어들이 상당히 많았다. 또한 프랑스 등 유럽의 큰 회사들과의 투자 및 수출 딜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수출액만으로도 쉽게 600만 불을 넘어 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세계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촬영 이전 수출이 확정된 영화는 배용준 주연의 <외출>등을 제외하고는 극히 드문 경우.
이번 계약을 진행한 해피넷 픽쳐스의 마케팅 프로듀서 후미 이케다씨는 “시나리오와 캐릭터 디자인 시안을 보고 전율을 느낄 정도였고, 감독의 치밀한 준비성과 풍부한 상상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개봉비용 규모를 300만불 가량 생각하고 있고 해피넷 픽쳐스의 대주주인 반다이 사와의 마케팅 공조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일본에서의 성공을 자신한다.”라고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해피넷 픽쳐스는 이미 <괴물> 이외에도 청어람의 타 영화에 100만불 이상을 투자한 바 있으며, 그 동안 한국영화 ‘빈집, 그녀를 믿지 마세요, 분신사바 ’등을 수입한 바 있는 일본 내 영향력이 큰 배급사이다. 탄탄한 배급력을 바탕으로 <괴물>의 대규모 개봉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과 동시 개봉도 추진 중이다.
<괴물>은 현재 프리 프러덕션 단계이며, 오는 6월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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