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1차 발굴조사는 이 달부터 오는 2006년까지 약 500일에 걸쳐 이뤄지며 주요 발굴 조사지는 지난 2004년도 조사지역 서편일대 약 3천평에 대해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백제시대 왕궁관련 시설물과 왕궁의 실체를 파악 할 수 있는 단서들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부여문화재연구소는 오는 6월부터 관북리백제유적 조사현장을 상시공개해 일반인들이 발굴조사과정과 유물이 출토되는 모습을 직접 관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했다. 이에 따라 발굴조사가 백제문화에 대한 학술정보자료를 획득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보다 생생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일대 유적은 백제 사비도읍기(기원후538~660년)의 유력한 왕궁 후보지로서 지난 1982년부터 92년까지 7차에 걸쳐 충남대박물관에 의해 조사된 바 있으며 그동안 조사에서 백제시대의 장방형연지 및 대규모 공방 유물, 와적기단 건물지와 도로 석축 지하 목곽창고 등 수십기에 이르는 다양한 백제시대의 생활유물 등이 확인됐으며 토기 및 중국제 수입자기류 등 1천여점의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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