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20일 오후 1시경 무쏘차량 한 대가 아산시청 본관 현관문을 부수고 돌진하여 2층으로 올라가려다 계단에 멈춰선 사건이 발생했다. ⓒ뉴스타운
지난 20일 오후 1시경 무쏘차량 한 대가 아산시청 본관 현관문을 부수고 돌진하여 2층으로 올라가려다 계단에 멈춰선 사건이 발생했다.
차주는 아산시 염치읍에 거주하는 김모씨(46세)로 이를 발견한 공무원들이 차문을 열고 수습하려고 하자 문을 잠근 채 경적을 울리며 “시청을 폭파하겠다”고 말하고 차내에 있던 부탄가스를 송곳으로 찔러 가스를 분출시켰다. 이로 인해 공무원과 민원인 5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경찰특공대와 소방서, 군경이 주변을 봉쇄하고 가족과 위기협상팀을 투입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장기화 조짐을 보인 가운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빨간통은 김모씨가 차내에 휘발유를 부어 실내에 있는 공기오염물질을 밖으로 빼내고 있는 모습. ⓒ뉴스타운
김모씨의 차안에는 라이터와 인화성물질인 휘발유, 부탄가스가 한가득 실려 있었다. 이렇다보니 공무원들도 경찰도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만일에 대비해 경찰특공대와 소방서, 군경이 주변을 봉쇄하고 가족과 위기협상팀을 투입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장기화 조짐을 보였다.
김모씨는 고추와 토란을 재배하는 농민으로 지난달 18일 집중호우로 자신의 비닐하우스가 침수되어 피해를 입었다. "8천만 원가량의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김모씨는 이후 20여 일 동안 시청을 오가며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 사건발생 9시간 20분이 지난 오후 10시 20분경의 아산시청 모습. ⓒ뉴스타운
아산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1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김모씨는 “곡교천과 인접한 자신의 하우스 수로 쪽에 수문이 있었으나, 이 수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아 하천물이 하우스로 유입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0시 26분경 김모씨의 강제진압이 시작되었다. 만일에 대비해 소방관들과 경찰특공대가 동시에 차량의 유리를 부수고 김모씨를 진압하는데 성공했다. 9시간 30여분 만에 문제가 해결되었다. 경찰은 김모씨를 진압 후 1층 민원실뒤편으로 후송했고 이를 취재하던 기자들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 경찰은 김모씨를 진압 후 1층 민원실뒤편으로 후송했고 이를 취재하던 기자들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뉴스타운
김모씨는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으로 후송하여 치료중이며, 가스중독과 농약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안에 일부 남아 있던 가스 제거 작업을 벌이는 한편 특수공무방해 등 혐의로 김모씨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찰은 촬영을 막고, 취재진은 몸을 던지면서 까지 촬영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모습. ⓒ뉴스타운
▲ 김모씨를 촬영하기 위해 모여든 취재진. ⓒ뉴스타운
▲ 김모씨를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경찰이 취재진을 막고 있는 모습. ⓒ뉴스타운
▲ 오후 10시 26분경 김모씨의 강제진압이 시작된 후 모습. ⓒ뉴스타운
▲ 오후 10시 26분경 김모씨의 강제진압이 시작되었다. 김모씨가 병원으로 후송되고 차안을 살펴보고 있는 경찰들. ⓒ뉴스타운
▲ 경찰과 과학수사 감식반이 차안의 증거물들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 ⓒ뉴스타운
▲ 김모씨의 신병이 확보되자 차안을 감식하고 있는 경찰. 차유리는 강제진압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흔적들이다. ⓒ뉴스타운
▲ 김모씨의 차안에는 라이터와 인화성물질인 휘발유, 부탄가스가 한가득 실려 있었다. ⓒ뉴스타운
▲ 사건이 마무리 되자 경찰과 공무원들이 김모씨의 차를 견인하기 위해 밖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모습. ⓒ뉴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