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4시50분과 4시58분께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각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면서 “사거리는 500㎞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미사일 탄착지점 인근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이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7월 3일 방한을 앞두고 한중 연대를 견제하려는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한미 연합감시태세를 떠 보려는 측면과 납치문제를 다룰 일본과의 실무회담을 앞두고 일본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키려는 목적 등 다각도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26일에도 원산 부근에서 300mm 방사포로 추정하는 사거리 약 190km에 달하는 물체 3발을 동북 방향을 향해 발사하고, 언론을 통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전술유도탄”의 시험발사를 시찰했다고 다음날인 27일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2월 하순부터 3월에 걸쳐서도 방사포 및 스커드,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사거리 1300km) 등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다양한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북한이 남한을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음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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