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과장은 천안시 쌍용동 소재 천안중등야간학교(이사장 권영욱· 교장 염남훈)에서 일주일에 하루 소박한 꿈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지식나눔봉사 펼쳐 그들의 삶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 과장은 경희대 의과대학 시절에 호주산 수입소 개방에 따른 소값 폭락으로 집안 사정이 갑자기 어려워져 학업을 중단할 위기가 있었다고 한다.
별다른 대책이 없어 결국 학업 포기할 상황에 이르렀을 때 친척들과 주변의 도움으로 간신히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때부터 김 과장은 자신의 소중한 배움을 누군가를 위해 뜻있고 보람되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을 늘 간직하며 살아 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3년 전 천안충무병원 뒤편을 지나다 자원봉사 교사를 모집한다는 현수막을 발견하고 곧장 병원별관 3층에 있는 야간학교로 달려가 자원봉사 신청을 했다.
첫 수업 날, 김 과장은 배우는 학생들 대부분이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 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교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김 과장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학생들 중 상당수가 50~60대로 지금의 세대는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한 분들이었다.
이곳에서 김 과장은 처음 1년여 동안은 고등부 사회와 국사를 담당했고, 지금은 중등부 과학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식기부에 열과성을 다하고 있다.
김기상 과장은 “일주일에 하루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다보면 어느 샌가 꿈이 현실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며 “여력을 다해 그들이 자신처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또 “나눔은 작은 것에서 시작되고, 또 마음이 풍요로워져 마음의 부자가 될 수 있다”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 버릴 때 그 무심함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천안중등야간학교는 지난 2001년 개교, 김기상 과장외에도 전·현직 교사와 감정평가사, 직장인 등 13명의 자원봉사 들이 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국어·영어·수학·사회·국사·과학 등 중·고등학교 자격 검정고시 과목위주로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늦깍이 학생들과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천안중등야간학교는 중·고등부 무료수강 학생과 지식 나눔을 희망하는 자원봉사 교사를 연중 모집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안중등야간학교((041)575-50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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