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추억에 영원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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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추억에 영원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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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영원히 선생님이십니다

건강십훈 복사해서 돌려주시던 우리선생님.

風 淸 雲 靜, 山 高 水 長 ,
健康하시게,

송 향 여 진 구 선생님이 50년 전 초등학교제자인 저에게 주신 글입니다.

선생님의 연하장을 받고 너무 황송한 마음에서 이 글을 씁니다. 먼저 안부 챙기지 못한 죄송함에 어찌 할 바를 몰랐습니다. 45년이 훌 쩍 지난 세월에서야 상면의 기회를 가졌었다. 어찌나 반갑고 감동적이었는지 모른다. 나이 60이 넘은 제자들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되어 선생님과 재회의 감동과 환희를 맛보았었다.

그 날의 감동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몇 번 찾아뵙다가 다시 격조해지기 시작했다. 그 많은 제자들 잊지 않으시고 연하장까지 주시다니 그것도 친필휘호이시다.

그 후 5년이 흘러 벌써 세상을 달리한 친구도 있다. 선생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들었었다.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수많은 제자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 계신 선생님 수술하신 후 건강 안부드리지 못했습니다.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이십니다.

건강 십 훈을 복사해서 돌려주시던 자상한 제자사랑의 마음을 어찌 저희들이 잊겠습니까?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오래 오래 행복하십시오. 젊은 시절 하얀 선생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저는 선생님을 생각하면 영화아리랑의 주인공 나운규님을 연상합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우리 선생님 소개가 늦었네요. 충남 공주 마곡사 입구에서 여생을 보내고 계신 송향 여진구 선생님이십니다. 서울 중앙부속국민하교 교장선생님으로 정년을 맞으셨으니 제자들이야 어찌 수를 헤아릴 수 있을까요. 저는 서대전 초등학교 7회 졸업생이고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선생님 제자가 계시면 연락주세요. 그리고 선생님에게 안부 전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뵈올 때까지 선생님 안녕히 계십시오.

인천에서 신중 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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