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겐스, 타이탄의 물과 얼음 땅 사진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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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겐스, 타이탄의 물과 얼음 땅 사진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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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지구 탄생 비밀 풀 열쇠 기대

^^^▲ 지구에서 사상 최초로 보는 타이탄 표면 사진으로 암석이 많은 배수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Reuters^^^
사상 최초로 토성에서 가장 큰 타이탄에 7년여의 여행 끝에 15억km를 날아 도착한 유럽의 호이겐스 위성이 얼음으로 뒤덮인 땅과 물기가 있는 사진 등 3장의 사진을 지구로 14일 보내왔다.

과학자들은 이 사진에는 지구와 화성에 존재하는 얼음, 물의 작용으로 둥글게 된 암석 모양, 배수로, 해안선 및 섬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호이겐스가 낙하산으로 착륙하면서 타이탄 지표의 16킬로미터 상공에서 촬영한 것이다. 한국시간 15일 0시24분께 호이겐스호로부터 성공적으로 착륙이 이뤄졌음을 나타내는 첫 신호를 수신했다고 독일 다름슈타트의 우주통제센터는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나는 우리들 어느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이런 사실이 밝혀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전어 없이 놀라운 일이다”고 미항공우주국(NASA) 과학담당 관리자 알 디아즈의 말을 전했다.

30억 달러 프로젝트로 태어난 이번에 타이탄에 도착한 호이겐스(Cassini-Huygens)위성은 미항공우주국과 유럽 및 이탈리아 우주기관의 공동 프로젝트로 토성, 주변 항성 및 천체 자기권을 조사할 목적으로 1997년 플로리다 주 동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 소재의 케이프 캐너버럴에서 발사됐다.

유럽우주국(ESA) 총감독인 장 자크 도데인(Jean-Jacques Dordain)은 호이겐스는 “과학적인 대성공이며, 국제협력의 환상적인 성공이다”고 선언하고 “우리가 첫 타이탄 방문자이며, 수집된 정보는 새로운 세계의 비밀을 벗길 것이다. 질소와 메탄가스로 이뤄진 타이탄의 대기권에 진입한 호이겐스는 모선인 카시니호를 통해 착륙 신호를 보내왔다”고 말했다고 아에프페(AFP)통신은 전했다.

호이겐스가 보내온 사진 중 하나는 바위와 같은 것으로 잘 구성해 꾸며 놓은 길처럼 넓은 평지와 비슷하며 마치 양쪽에 가로수가 서있는 좁은 가로수 길과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독일 우주센터의 마티 토마스코는 유럽우주기관의 방송에서 “아마 이것은 규산염으로 된 바위는 아닌 것 같으며, 거대한 얼음 덩어리일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다른 사진은 협곡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듯한 배수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벙어리
장갑 같은 모양의 지형을 포함 밝고 어두운 반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에 대해 토마스코는 “아마도 순간적으로 물이 쏟아졌거나 흘러들어온 지점이 아닌가하고 생각 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타이탄에는 메탄 및 에탄이 표면에 존재할 가능성을 믿어 왔지만 호이겐스가 보내온 짙은 안개로 깔린 듯한 사진으로는 판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호이겐스는 착륙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750여장의 사진과 마이크를 통해 녹음한 대기음 등 추가 자료들을 곧 보내올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타이탄의 화학 반응 과정이 지구 탄생의 실마리를 풀 열쇠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적어도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과는 타이탄 자체와는 같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견해도 나오고 있다.

타이탄 표면의 온도는 섭씨 -180도이며 바람의 세기는 최대 시속 500km의 강풍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호이겐스’라는 이름은 1655년 타이탄을 발견한 네덜란드 과학자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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