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에 따르면 프랑스국립건강제품위생안전국(Afssaps)은 지난해 여름 프랑스 약사연합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해열제가 피부 또는 피하층에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음을 밝혀내고 6일 이에 대한 올바른 지침서를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의료진이나 부모는 어린이의 몸에 장기간 열이 있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하에 우선 열을 내리기 위해 해열제를 처방하는 경향이 있다.
위생안전국은 지난해 가을부터 조사팀을 꾸려 열이 나는 어린이들이 반드시 해열제를 복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심도 있는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들이 프랑스에서는 처방된 2100만장의 처방내역을 조사한 결과 절반 정도가 아이들의 열을 내리기 위해 간단하게는 '파라세타몰' 성분 해열제를, 좀 더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이부로펜' 성분 해열제를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팀은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큰 위험이 없는 환자들이 오히려 해열제의 부작용에 시달릴 가능성만 높아진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찰스 콜린(Charles Caulin) 조사위원은 "열이 나는 아이들 가운데 불과 2-5%의 아이들만이 심한 경련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볼 때 파라세타몰, 이부로펜 등의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처방인지에 대해 스스로 반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지침서에서 아이들이 열이 날 때 환기를 시킨다거나 시원한 음료수를 먹여도 열이 내리지 않을 때만 해열제를 투여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특히 파라세타몰과 이부로펜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들이 강조하는 것은 굳이 해열제를 처방해야 할 경우라면 한 가지 성분의 해열제만 선택해야 한다는 것.
조사팀은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의 해열제를 투여했을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팜스투데이 정현용 기자 junghy77@pharm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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