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과 중요무형문화제 제13호인 강릉단오제가 올해는 ‘천년의 힐링로드’의 주제를 갖고 지난 6월 9일(일) 대한민국 농악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과 각 행사장에서 열리고 있다.
▲ 13일 오전 단오제단(굿당)에서 '조전제'를 지내기 위해 초헌관인 초명희 강릉시장을 비롯한 제관들과 단오제위원들이 굿당 주변을 한바퀴 돌고 있다.
11일 저녁 강릉시내 각동 주민들 1,000여 명이 참여한 영신(迎神)행차를 시내 간선도로에서 거리퍼레이드를 펼치며 막이 올랐으며, 단오일인 13일 오전 10시, 단오굿당에서 최명희 강릉시장 등 단오제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조전제(朝奠祭)를 지내면서 본격적으로 단오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단오제는 영신행차에 이어 단오굿, 관노가면극, 조전제, 송신제 등의 지정문화제 행사와 아울러 10개 분야 69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 단오제단에서 조전제를 지내는 모습을 보기 위해 시민들과 관객들이 지켜보고 있다.
13일에는 단오굿당에서 군웅장수굿, 축원굿, 성주굿, 지탈굿, 천왕굿, 천왕곤반 등의 순서로 진행되고, 단오문화관에서는 3D에니메이션, 단오인형극, 중국 사천성 모루오예술단과 상상&힐링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아리마당에서는 제32회 KBS옹악경연대회, 강릉 학산 오독떼기, 관노가면극(보존회), 금산용물달기(보존회) 등의 공연이 있다.
또한 수리마당에서는 강릉솔향실버예술단과 중국 연변조선족의 공연에 이어 저녁에는 제20회 강릉사투리경연대회가 진행된다.
▲ 조전제의 초헌관인 최명희 강릉시장과 그 옆은 김동자 강원도의회 의원
씨름, 그네, 줄다리기, 투호, 윷놀이 등의 민속행사를 비롯해 슈퍼스타K5 예선전 등이 부채 그리기, 탁본, 신주 빚기, 탈 만들기 등 청소년 및 관객의 체험 프로그램도 현장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토) 오후 2시부터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구도(球都) 강릉의 자존심을 건 강릉제일고와 강릉중앙고의 축구경기는 단오제 최대의 이벤트로 운동장이 떠나 갈 듯한 두 학교 동문, 학부모, 재학생들이 펼치는 응원전과 선수들이 선의의 자웅(雌雄)을 겨루게 되는 지역의 축구제전이라고 할 수 있다.
▲ 강릉시내와 단오장을 잇는 창포다리와 다리를 통해 관람을 위해 단오장으로 오는 관람객들의 모습.
단오제 마지막날인 16일 저녁에는 수리마당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릉그린실버악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경품행사 진행되는 데, 올해는 롯데주류와 현대자동차에서 각각 소형 자동차를 기증하기도 했으며, 단오장 현장에서 불꽃놀이를 끝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단오제위원회는 관람객들의 편리한 관람을 돕기 위해 남산교 및 잠수교 입구, 수리마당 옆 등에 안내소를 설치해 안내 및 매일 행사프로그램을 나누어 주고 있다.
▲ 수리취떡을 나눠주는 코너에는 이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이루기도 했다.
▲ 단오주는 나눠주는 코너도 관람객들이 붐볐다.
▲ 투호대회에는 한복을 곱게 입고 나온 동대표 선수들이 겨누고 있다.
▲ 각동의 남녀 대표들이 그네를 타면서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 KBS농악경연대회장에서는 각 지구별 농악대가 경연을 펼치는 모습을 많은 관객들이 지켜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