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서장 이재영) 교통사고 뺑소니전담반 김철 경장(40)은 지난 19일 박모씨(여.43.용인시 마평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10개월만에 자택에서 붙잡아 구속 수감했다.
지난 2월2일 새벽 4시20분경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용인장례식장 앞 42번 국도상에서 차량고장으로 인해 노견에서 자신의 차량을 살피던 김모씨(28.남)가 차에 치어 사망한 사건이 뺑소니 전담반에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는 카렌스 차량의 것으로 보이는 우측 후사경과 차량에 부착하는 악세사리 1점 외에는 사건의 단서가 될만한 유류품이 발견 되지 않았다. 또한 차량통행이 뜸한 새벽시간에 발생한 교통사고이기에 목격자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지역 카렌스 소유자를 상대로 6개월 동안 탐문수사를 벌였으나 용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김철 경장은 수사방향을 바꿔 사건 발생시간대에 이 지역 기지국을 이용한 휴대전화 사용자 명단을 확보하고 그 중 카렌스 소유자를 5명으로 압축하고 수사를 벌였다.
김 경장은 이를 근거로 사건 당일 행적이 불확실한 박모씨(43.여. 용인시 마평동)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2개월여 동안 인근 시·군의 자동차정비업소를 탐문수사 끝에 박씨가 사건 당일 여주군 소재 A자동차공업사에서 차량을 수리했다는 증거를 확보 검거하게 되었다.
김경장의 끈질긴 수사 집념으로 미궁으로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했을 뿐만아니라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탐문수사를 벌인 수사 자료만도 500장이 넘어 그 동안 증거확보를 위한 치밀한 수사의 단면을 말해 주고 있다.
뺑소니사고의 85%의 검거율을 보이고 있는 용인경찰서가 또 한 번의 범인검거의 개가를 올림으로서 범죄의식을 경시하는 현 세태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다.
김철경장은 교통사고처리계에 몸 담은지 8년이 되는 베테랑 조사관으로 평소에도 교통사고조사에 관한 박사의 호칭을 듣기도 한다.
한편 김철경장은 “뺑소니사고의 전담반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다 했을 뿐”이라며 “그러나 단란한 가정을 파괴하고 범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뺑소니 사고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단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