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환자, 재발 두려움에 우울증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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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환자, 재발 두려움에 우울증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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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피부성병학회 8개국 ISOLATE 조사결과 발표


아토피 피부염 환자 4분의1 이상이 아토피 피부염 증상 때문에 놀림 당한 경험이 있으며, 성인 환자들은 직장에서 차별과 취업 및 진급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ISOLATE(International Study Of Life with ATopic Eczema: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삶에 관한 국제 조사)라는 다국적 설문조사에서 나온 것으로,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개최된 유럽피부성병학회(EADV,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서 발표됐다.

ISOLATE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의 정도를 최초로 밝힌 지금까지 최대 규모의 가장 광범위한 조사다.

전세계 수백만 명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 가운데 유럽과 미국 등 8개국(프랑스, 독일, 스페인, 멕시코, 네덜란드, 폴란드, 영국 및 미국) 2,000명의 환자 대상으로 관련 환자단체 및 의사들의 협조 아래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아토피 피부염은 증상이 외관상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환자들이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며, 청소년과 성인의 20%는 연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성인 환자의 40%는 연인과의 가벼운 스킨쉽이나 자신의 몸을 쳐다보는 것이 거북하다고 답했으며 증상이 심한 환자의 40%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외출 자체를 꺼린다고 응답했다.

환자의 4명중 1명(27%)이 놀림을 당한 적이 있으며, 성인환자의 10%는 직장에서 차별과 따돌림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성인환자 6명 중 1명은 취업면접이나 직업선택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걸림돌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사회 따돌림 현상은 아토피 피부염이 전염된다는 일반인들의 오해가 크게 작용했다.

대인관계의 부담도 스트레스지만, 반복되는 재발과 이로 인한 피부 염증 증상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2명 중 1명은 우울증 증상까지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증상이 심할 때는 자신감 상실, 분노, 좌절 및 수치심 등을 느끼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과반수는 증상이 없어진 기간에도 또 다시 재발할 것을 우려해 항상 초조하고 두렵다고 답했다.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 (재발) 될 경우, 직장 업무 수행능력이나 학업성취도가 평소보다 10% 정도 떨어진다고 응답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일년 동안 평균 3일 결근 및 결석을 하며, 악화될 때마다 평균 7일 밤을 설치는 등 수면장애로 인한 피로와 신경과민 상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림의대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정도에 따라 환자들이 겪는 생활속 불이익과 스트레스는 정비례한다.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한 치료제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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