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남은 한 장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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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남은 한 장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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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다소 유리한 입장, 전북-서울도 상황에 따른 여지 남겨

숨가쁘게 달려온 2004 프로축구 K리그도 어느덧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기리그 우승팀 포항이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수원과 울산이 후기리그와 통합성적에 따라 2장의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전남, 전북, 서울이 마지막 한 장을 놓고 각축전이 치열하다.

현재 상황에서는 전남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전후기 통합 승점(34)에서 나머지 두 팀(32)에 앞서 있고 골득실, 다득점 등에서도 두 팀을 압도한다. 더군다나 마지막 상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참가를 이유로 2군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남이라는 점 등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

따라서 20일 경기는 올 시즌 최대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단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가려지고 또한 수원과 울산이 각축중인 후기리그 챔피언 또한 함께 가려진다. 이미 팬들의 두 눈과 귀는 최종일 경기가 종료되는 시점으로 향해있다.

상대는 성남 2군? '기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지난 주말 대구전에서 석연찮은 상황 때문에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운 좋게도 전북과 서울이 나란히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승점은 오히려 1점이 더 벌어지는 행운을 얻었다.

득실에 있어서도 +8을 기록 중이어서 +6과 +3을 각각 기록 중인 전북과 서울에 비해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두 팀이 모두 승리하더라도 대승하지 않는 이상 최소한의 무승부만 이끌어내도 된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득실에서 좁혀진다고 하더라도 다득점(전남 28, 전북 23, 서울 20)에서도 한참 앞서있다.

상대팀인 성남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참가하기 위하여 본진이 사우디로 사전 출국(19일)하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사실상 시즌을 포기한 성남이 2군 선수들로 하여금 경기력을 점검하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허나 경기에 굼주린 2군 선수들의 반란은 경계를 요구한다.

최근 거두고 있는 성적에서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라는 기록이 팀 분위기를 대변한다. 지난 경기에 결장한 득점킹 모따가 돌아오고 모처럼의 골 맛을 봤던 이따마르에게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노병준, 주광윤 등은 적절한 상황에서 조커로 기용해 반전을 준비한다. 울산과 수원이 모두 패할 경우 골득실에서 유리해 경우에 따라서는 후기리그 우승까지도 가능하다.

'아직 기회는 있다'

사실상 전북과 서울의 경우 벅찬 느낌이 드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지만 한 해 농사를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는 생각은 상통한다. 비록 승점이 두 점 뒤져있지만 성남이 전북을 물리칠 경우 이들 두 팀 가운데 승리하는 팀이 나머지 한 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죽기아니면 살기다. 조심스러우면서도 파상공세를 지향하는 총력전이 전개될 것은 당연지사.

두 팀 가운데서는 대전과 대결하는 전북이 그래도 다급함이 덜하다. 올 시즌 대전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최진철 등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었던 수비수들이 복귀한다는 점은 달갑다. 서울에 비해 다득점과 득실에서도 앞서 있어 전남이 패하고 두 팀이 승리할 경우 더 따질 것 없이 플레이오프를 향한 기회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반면 울산과 경기를 벌여야하는 서울로서는 그 버거움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울산 역시 후기리그 우승 타이틀을 놓고 수원과 막판 경합 중이어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또, 지난 주 부산원정에서 뜻밖의 일격을 당한 충격에서 완벽히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팀 분위기 역시 불안요소로 작용한다. 전남이 패하고 전북이 비기거나 패해야만 진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그 가능성은 가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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