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합법화하기로 결정을 한 서부 워싱턴 주에서 6일(현지시각) 제 1단계로 소량의 소지와 사용이 합법화됐다.
최대 도시인 시애틀의 공원에서는 6일 밤(한국시간 7일 낮) 애호가들 약 200여 명이 모여 ‘해금’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들 대마 애호가들은 영하 5도의 추운 기온에도 불구하고 “대마는 알코올 보다 안전하다”고 적힌 포스터를 들고 환성을 지르며 대마를 내 걸기도 했다. 이들 애호가들 중에는 아기를 동반한 사람도 있었다.
이번 워싱턴 주의 합법화 배경으로는 당국이 판매를 관리해 밀수를 예방하고, 과세를 통해 주정부의 새로운 재원으로 삼겠다는 목적이다. 아직까지는 판매는 불법이며 2013년 중으로 합법적 판매 제도를 정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애호가 모임에 참석한 한 애호가는 20년 동안 합법화를 목표로 활동해 왔다면서 “간신히 이날이 왔다. 전 세계가 우리들을 보고 있다. 합법화가 올바른 일인지를 알게 된다면 이 움직임은 세계로 확산될 것”이라며 만족해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대마는 음주와 마찬가지로 공공장소에서의 사용은 여전히 불법이다. 그러나 경찰당국은 보다 악질적인 범죄의 수사를 우선시하기 위해, 대마사용을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날도 시애틀의 공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대마를 피우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주민투표를 통해, 워싱턴 주와 콜로라도 주에서 합법화가 결정됐다. 워싱턴 주에서는 6일부터, 콜로라도 주에서는 내년 1월부터 21세 이상일 경우 1온스(약 28g)까지의 건조대마 소지와 사용은 범죄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성년자들 사이에서 만연하는 대마사용과 대마사용 후의 위험운전 증가의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게다가 연방정부는 대마가 “불법 약물”이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어, 앞으로 워싱턴 주와 콜로라도 주 정부에 소송을 걸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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