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 조차 투자가 위축되고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가운데 취업을 눈앞에 둔 젊은이들의 가슴은 더 서늘했다.
예년이면 10월부터 쏟아지던 구인의뢰가 주춤한 가운데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김창규 학장이하 전 교직원들이 금년 졸업예정자들의 취업을 위해 발을 벋고 나섰다.
우선 교수별 10여개씩 관리하고 있는 전담기업과 2010년부터 꾸준히 산학협약을 통한 맞춤약정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맞춤훈련기업등 100여곳이 타킷이다.
김창규 학장은 지난 11월 27일 디자인모델링과 이형우교수와 더불어 경기도 광명시 광명테크노파크에 위치한 목업 및 제품모델링 전문업체인 엔프로터(대표 한창섭)를 찾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남인천캠퍼스 모델링과와 맞춤약정을 체결하고 졸업생 1명이 디자인실 설계(CAD/CAM)파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종업원 30여명의 중소기업이다.
기아자동차의 부품개발과 메디슨등 유명 의료기기 전문업체의 협력업체로 제법 견실한 기업이다.
인사담당자는 지난해 입사한 김용화군이 일반 신입사원에 비해 맞춤훈련으로 이미 회사가 원하는 일종의 O.J.T(사내훈련)을 이수하고 왔기 때문에 적응도가 빠르고 친화력도 좋아서 금년에 3명의 실습생을 쓰고 있으며 학생마다 1명씩의 멘토를 붙여 현장적응도를 높여 12월부터 정식사원으로 채용한다고 했다.
콘텐츠디자인과 손인강교수는 인천 서구에 있는 모 포장디자인업체에서 디자이너를 채용한다는 구직광고를 보고 여학생1명을 직접 데리고 나섰다. 인사담당자에게 학생소개와 청탁을 하는 과정에서 회사 관계자로부터 면접과정에 까지 지도교수가 관여하면 불편하다는 심기를 보이기도 하였지만 결국 여학생 1명을 어렵게 취업시켰다.
명문S대를 중퇴하고 LED응용전자과를 다닌 성00군은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주)하이버스에 취업했다.
34살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입학하였지만 본인의 뛰어난 의지와 교수들의 열의, 그리고 대학의 기업맞춤형교육을 통하여 여름방학 중 2주간의 실무적응실습과 11월부터 실시한 1개월의 인턴과정을 거쳐 지금은 ODM사업 H/W PART에서 IT 임베디드 컴퓨팅 툴을 개발하는 정식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더 많은 현실이지만 그래도 그 짧은 실무적응기간이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특히 현장실무적응실습과 채용면접과정에서 직접 회사까지 인솔해 주고 국밥까지 사 주며 면접 요령등을 당부한 지도교수님들께 감사한다고했다.
이러한 취업알선은 전공교과 교수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을 담당하고 있는 교양교원들도 예외는 아니다. 대학에서 직업사회학을 강의하며 기숙사학감. 도서관장까지 겸임하고 있는 김남윤 교수도 컴퓨터응용기계과의 35살 만학도 1명을 (주)삼양오일에 연봉 2,500만을 받기로 하고 취업 알선했다.
대학 선배가 대표인 삼양오일은 국내외 1300개기업의 열매체유를 공급하고 교환하는 전문업체로 2주간의 현장체험과 면접을 거쳐 12월6일부터 입사하기로 한 정00군은 자격증을 3개나 취득하였지만 나이가 많아 서류를 넣은 회사마다 번번히 외면 당했는데 정말 어렵게 취업했다“며 기뻐했다.
김남윤 교수는 자신이 1년간 가르치고 기숙사생활과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정군의 모습을 보고 “꼭 혼기 찬 아들을 둔 부모의 마음 같았다. 중소기업이면서도 모든 사원이 10년이상 가족처럼 근무하는 회사환경을 보고 제자들을 꼭 취업시키고 싶었다.”라고 했으며 삼양오일 이근배 사장은 “남들이 놀때 일하는 회사특성과 또 때로는 야간작업도 불사하며 열매체유 20드럼이상씩을 교환하는 힘든 일이지만 2주간 현장실무에 투입해 보니 역시 폴리텍대학이 기술도 잘 가르치고 학생들의 인성도 바른 것 같아 채용하게 되었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왜 매년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지 알만 하다”고 말했다.
남인천캠퍼스는 12월부터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겸한 취업에 나서며 내년 2월까지 2013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