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는 맨체스터와 아스날이 최강자의 자존심을 놓고 격돌하며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스페인에서는 스타군단 레알마드리드와 신흥 강호 발렌시아가 격돌한다.
이밖에 이탈리아에서는 밀라노 더비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고 코리안 태극전사들이 활약 중인 네덜란드에서는 아인트호벤과 아약스가 절대 강자를 가리기 위한 대결을 준비중이다. 또, 독일에서는 전통 강호 바이에른 뮌헨(4위)과 초반 돌풍을 선도중인 볼프스부르그(2위)가 격돌한다.
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9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중인 아스날의 대기록(50경기) 달성을 향한 경기. 허나 상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점은 다소 걸린다.
앙리와 레예스, 륭베리, 피레스, 베르캄프 등 막강 골게터들을 보유하고 있는 공격라인은 최대의 장점이다. 올 시즌 리그 9경기를 치르는 동안 29골이나 뽑아냈다. 경기당 3.2골의 엄청난 화력. 총 8골을 내준 수비라인 역시 탄탄하다. 공수에서 안정된 것이 리그 1위를 질주 중인 이유.
반 니스텔루이와 '겁 없는 아이' 웨인 루니를 앞세운 맨체스터의 공격력 역시 이에 버금가는 화력을 자랑한다. 여기다 사하와 스미스라는 풍부한 백업진을 갖추고 있는 점은 아스날이 가지지 못한 또 하나의 장점. 긱스와 호나우도 역시 공격의 한 축으로 등장한다. 골게터 반 니스텔루이의 최근 부진은 다소 아쉬운 대목.
비에이라와 로이 킨이 맞붙게 될 중원 싸움 또한 치열할 전망. 두 팀 모두 공수 연결고리를 중요시 여겨왔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공격이나 수비보다는 이들의 대결이 경기의 초첨이 될 가능성이 높다.
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전통강호와 신흥강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스타군단으로 더 잘 알려진 레알 마드리드와 탄탄한 조직력을 보유한 발렌시아의 대결.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상대에 무관하게 리그 11위까지 곤두박질 친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다행히 홈 경기로 열려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엎고 경기를 할 수 있지만 마이너스 요소는 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베컴과 피구가 부상을 입어 출장이 불투명한 점.
하지만 감각을 회복중인 오웬과 호나우도, 라울, 지단 등이 건재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칫 승리를 챙기지 못할 경우 레알이 빠진 초반 리그 판도에서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존재해 상당히 중요한 일전으로 평가된다.
반면, 이에 맞서는 발렌시아는 탄탄한 조직력과 막강 허리라인에 승부의 초점을 맞출 생각. 바라하, 알벨다, 비센테 등 스페인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 자신감의 원천이다. 중원만 놓고 봤을 때는 레알보다 발렌시아가 월등히 앞선다는 평가. 디 바이오와 코라디의 이탈리안 투톱 역시 뛰어난 화력을 보이고 있다.
3. 이탈리아 세리아 A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밀란 더비의 날이다. 리그 순위는 물론 여러 중요한 요소들 역시 배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두 팀간의 자존심이 크게 작용하는 경기로 두 팀 모두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파죽의 3연승으로 각 조 선수에 올라 있어 상승세는 말할 나위 없는 최고조.
늘 그래왔듯 올 시즌 역시 공격에 초점을 두는 인터밀란과 '카테나치오'의 근원으로 대표되는 AC밀란 수비간의 대결이 경기의 핵심. 올 시즌 리그 최다 득점(14득점)과 말디니-네스타-스탐으로 이어지는 강력 수비라인이 그 중심이다.
팀 성적 역시 선두 유벤투스에 3점 뒤진 2위를 기록 중인 AC밀란으로서는 스쿠테토를 향한 추격의 발판이 될 수 있고 6위의 인터밀란은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선두권 경쟁에 본격 합류할 수 있다.
나란히 5골씩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세브첸코와 아드리아누 득점 대결과 무패(2승 4무)행진을 달리고 있는 인터밀란의 기록 또한 또 다른 관심사로 작용한다.
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영원한 맞수 아인트호벤과 아약스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가진다. 페예노르트를 포함한 세 팀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네덜란드리그를 대표하고 있지만 최근 페예노르트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사실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로 요약된다.
아인트호벤으로서는 케즈만, 로벤, 롬메달, 호플란드 등이 올 시즌을 앞두고 대거 팀을 떠났지만 코리안 태극전사 이영표, 박지성을 중심으로 사판, 비즐리 등 신예와 베테랑 코쿠가 새롭게 합류했다. 아직까지는 전력 누수에 대해 큰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 초반 리그경기에서 상쾌한 출발을 보이며 2년만의 선두 탈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데다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스날, 파나티나이아코스 등을 제치고 E조 선두에 올라있다.
반면, 아약스는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상대적으로 고전 중인데다 리그 성적 역시 4위에 머물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갑작스레 떠난 자리는 송크와 아나스타시우가 이끌며 충분히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데 용, 맥스웰, 헤이팅가 등이 이끄는 수비라인은 시즌 초반 완전히 구멍이 났다.
로날드 쿠에만 감독(아약스)과 거스 히딩크 감독(PSV 아인트호벤)의 지략 가득한 사제 대결 또한 경기 외적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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