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대생이 신은 슈즈가 최근의 동향을 잘 말해주고 있다.^^^ | ||
과거 리트로풍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신기 편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스니커즈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러 브랜드에서 각종 다양한 스니커즈를 내놔 시선을 끌고 있다.
스니커즈는 원래 밑창이 고무로 된 신발로 걸을 때 발자국 소리가 나지 않아 붙여진 이름이 ‘살금살금’이란 뜻. 가볍다는 장점과 심플한 디자인만으로 과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스니커즈가 최근에는 이른바 ‘찍찍이 스니커즈’, 높은 쿠션을 가미한 ‘젤 스니커즈’ 등 각양각색의 제품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스니커즈의 인기 추세는 요즘 불고 있는 웰빙 열풍과 나들이 문화의 증가로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편하고 심플하며 스포티한 복장으로 운동이나 일상생활, 그리고 직장으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스니커즈 신발을 신어왔다는 직장인 김진표(29) 씨는 “스니커즈를 신기전에는 늘 구두를 신어왔었지만 이 신발의 종류가 무척 다양해져 스니커즈가 구두를 대체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찍찍이 스니커즈 등 심플한 신발 ‘인기’
스포츠브랜드 ‘웃고’ 제화업계 ‘울고’
^^^▲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오니츠카 타이거 제품으로 기능과 패션성을 가미한 상품이다.^^^ | ||
뿐만 아니다.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스니커즈의 인기를 실감하고 이 시장에 적극 가세하고 나섰다. 얼마전 아식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오니츠카 키하치로 회장의 이름을 딴 고품격 브랜드 ‘오니츠카 타이거(Onitsuka Tiger)’가 한국에 상륙했다.
영화 ‘킬 빌’에서 배우 우마 서먼이 신고 나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 브랜드는 개성을 중요시하는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젊은 감각을 가진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휴럭스(구.아식스스포츠) 마케팅부 관계자는 “오니츠카 타이거가 현재 소비자들의 니드에 적절히 부합하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색적인 매장 디스플레이와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주력으로 명동과 이대 등 패션메카에만 매장을 두는 희소성 마케팅 전략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러닝 및 스니커즈화의 호황이 시장에서도 그 반응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명동의 구두전문 매장의 한 관계자는 “요즘 웰빙의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이 러닝 및 스니커즈화로 눈길을 돌려 제화업계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제화전문 매장과 러닝 및 스니커즈를 판매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취재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를 어렵지 않게 확인했다. 향후 스니커즈의 인기몰이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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