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사단 보고서 '이라크 WMD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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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사단 보고서 '이라크 WMD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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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후세인 무기개발 의도 있었기에 전쟁 정당

^^^▲ ▲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임시정부 수상 아야드 알라위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www.whitehouse.gov^^^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및 생화학무기 미 조사단은 1991년 이후 이라크에서는 핵무기 능력이 점점 쇠퇴해 왔으며, 실제 대량살상무기나 생화학 무기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수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종 결론 지었다.

이라크 조사단은 지난 해 5월에 미국, 영국 및 호주 출신 전문가 1200명으로 구성 발족됐으며, 이라크에서 수거한 10,000상자 이상의 자료를 토대로,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바그다드와 카타르에 사무소를 둔 이라크 조사단은 이번에 1000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작성, 발표했다.

보고서가 발표됨으로써 부시의 이라크 전쟁이 명분 없는 침공이 되고 말았으며, 무고한 미국인만 이라크 전쟁 개시 이후 1000여명이 희생되었다.

지난 1월 자리에서 물러난 최초의 미 이라크 조사단장인 데이비드 케이(David Kay)는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발표한 이후 이번 보고서를 통해 다시 한번 이라크에 핵무기가 없음이 확인돼, 11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 문제가 주요 정치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스 블릭스 국제원력기구 전 단장은 부시 미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라크 침공이 실수였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만일 우리가 몇 개월 만 더 (조사)시간이 있었다면, 우리는 이라크에는 대량살상무기가 없었다는 사실을 미 중앙정보국이나 기타 기관에 충분히 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유엔이 금지조치를 내렸던 무기 생산을 재개할 의도는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라크에 핵무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은 보고서에서도 사담 후세인은 분명히 핵개발 의도와 능력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전쟁의 명분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비비시방송> 인터넷 판이 7일 보도했다.

<에이피통신>은 펜실베니아에서 대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던 부시 대통령은 보고서가 발표되자 적극 자신의 이라크 전쟁 개시는 정당하다고 항변했다고 전하면서 부시는 "사담 후세인은 테러 조직에게 무기 혹은 무기 제조 물질 또는 정보를 넘겨 줄 실질적인 위험이 있었다"고 말하고 "9.11테러 이후 세계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 민주당은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이 미국인들을 잘못 이끌었다고 비난하면서 부시 행정부를 적극 공격했다며 비비시 방송은 전했다.

보고서는 사담 후세인이 2003년 대량살상무기를 확보하고 있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었지만, 비록 군사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줄만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무기는 이라크에 존재할 가능성은 있었으며, 사담 후세인이 유엔 금지조치 이후에도 대량살상무기 생산을 재개할 전략을 추구했었음을 암시하는 증거는 부분적으로 나타났고, 전쟁 전 이라크 내 대량살상무기가 있을 것이라는 오해가 난무했으며 이 때문에 증거를 잘못 인식하고 잘못된 결론을 맺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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