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나라 '개혁 화두' 본격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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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나라 '개혁 화두' 본격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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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경쟁 어떻게되나

정치권 개혁작업 본격화
특위 구성 제2창당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민철 황정욱기자 =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9일 당쇄신과 정당 민주화 등을 추진하기 위한 당내 기구를 조기 구성, 새해 벽두부터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는 등 정치개혁 방안 모색을 본격화하고 있다.

양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12.19 대선에서 드러난 민심에 부응, 당을 환골탈태하고 정치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구태정치 청산의 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양당은 제2창당에 준하는 대대적인 혁신을 꾀하기로 각각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신정부 출범을 전후해 정치권 전반의 변화 기류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개혁특위위원장에 김원기(金元基) 고문을 내정한 데 이어 30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회의를 열어 15명 안팎의 개혁특위 인선을 완료,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가능한 한 조속히 개혁안을 마련해 내년 1, 2월중에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등 재창당 수준의 획기적 변화를 도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개혁특위는 당명개정 여부와 함께 원내중심 및 정책중심 정당으로의 체제 전환, 디지털정당화, 지도체제 개편 등 각종 개혁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관계자가 전했다.

한나라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회의를 열고 '당과 정치개혁을 위한 특위'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초부터 '제2창당'에 준하는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이 밝혔다.

특위는 산하에 ▲정강정책 개정 및 후보공약 입법화 ▲당헌.당규 개정과 전당대회 준비, 지도체제 개편 ▲원내정당화를 비롯한 정치개혁과 권력구조 개편 등을 다룰 3개 분과위를 두고, 외부인사를 자문위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특위가 한달여간 전권을 갖고 각종 개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30여명으로 구성될 특위 위원에 미래연대와 희망연대 소속의원 등 초.재선 의원을 대거 포진, 개혁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2002/12/29 16:47

<'개혁 화두' 본격 채비>-민주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 민주당은 29일 당 개혁특위 위원장에 김원기(金元基) 고문을 내정한 데 이어, 30일 당무회의를 열어 특위 구성을 마무리함으로써 당 개혁작업에 시동을 건다.

김 고문은 그동안 위원장직을 고사해왔으나, 지난 28일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과의 오찬 회동에서 이를 수락하고, 지도체제 개편과 문호개방 등 개혁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특위에선 현행 집단지도체제가 계파정치의 폐해를 노정했다는 지적에 따라 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방안이 핵심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 전당대회 시기, 최고위원 숫자 축소, 당 대표 경선과 최고위원 경선 분리, 디지털 정당화, 원내.정책중심으로 개편, 진성당원 중심의 지구당 개편 등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지도부 경선에 당원뿐 아니라 민주당을 지지하는 일반국민인 '당우(黨友)'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경 개혁파 인사들은 50인 집행위원회를 구성, 대표를 호선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고, 구주류측은 현행 지도체제 유지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당특위와는 별도로 노 당선자는 인수위 정무분과에 정치개혁연구팀을 두고 지역구도 극복과 정치자금 투명성 제고 등 정치권에 제안할 제도개혁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 핵심측근은 "지도체제 변화보다는 지역당 탈피, 문호개방, 정치자금의 투명화 등이 더 중요한 문제"라며 "노 당선자는 대세와 관계없는 문제에 대해선 유연하다"고 말해 노 당선자가 당 지도체제 문제는 당내 논의에 맡길 것임을 시사했다. (끝) 2002/12/29 16:56

<'개혁 화두' 본격 채비>-한나라(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 한나라당은 30일 여의도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 어 당.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당쇄신'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현경대(玄敬大), 홍사덕(洪思德) 공동위원장은 29일 회동에서 위원 인선 및 특위 운영방안 등을 논의, 이르면 30일 위원 인선을 완료해 새해초부터 특위를 곧바로 가동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나라당은 '대선 2연패'라는 쓰라린 경험을 교훈삼아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제2 창당'에 버금가는 쇄신을 이룰 수 있는 실질적인 개혁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인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위원의 60-70%를 초.재선 의원들로 충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원희룡, 김부겸, 김영춘, 심재철, 윤경식, 심규철, 박종희(이상 미래연대), 김문수, 황우여, 서상섭 의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거론된다.

또 당과 정치개혁에 대한 외부 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학계나 시민단체대표 등 외부인사를 분과별로 2명 정도씩 참여시킬 방침이다.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특위는 미래연대 7~8명(원외 포함), 희망연대 8~9명, 순수 원외위원장 7~8명, 기타 원내 5~6명, 외부인사 5~6명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위에선 특히 '대선백서'를 발간, 대선패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이를 개혁안 마련의 토대로 삼을 방침이다. 또 지구당 운영, 중대선거구제, 정치자금법, 비례대표제, 당 체제변화 등 당과 정치개혁 전반을 다룰 계획이다.

하지만 특위구성을 하루 앞둔 29일 미래연대가 비상대책기구인 당특위의 실질적인 활동보장을 위해 최고당무집행기구인 최고회의에서 맡기로 한 대여.대국회대책 등 정치활동권한을 당특위로 넘길 것을 요구, 논란이 예상된다. (끝) 2002/12/29 18:02

<당권경쟁 어떻게되나>-민주(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 민주당은 내년 2월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재창당수준의 당개혁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민주당은 금명간 15명 내외의 당개혁특위를 구성해 중앙당 축소, 지구당 진성당원화 등 당 개혁방안의 골격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개혁특위 인선 비율 등을 놓고 노무현(盧武鉉) 당선자의 신주류와 동교동계 등 구주류가 대립하고 있어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조기전대를 통한 새 지도부 선출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노무현 정권 아래서 집권여당을 이끌어나갈 '신주류'가 뚜렷하게 떠오르고 있다.

김원기(金元基) 고문과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의 '투톱 체제'가 이끄는 신주류가 차기당권을 장악, 정치권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다.

특히 신주류 좌장격인 김원기 고문이 개혁특위위원장직을 맡기로 함에 따라 차기 당 대표 물망엔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이 '0순위'로 오르고 있다.

차기 전당대회의 틀과 게임 룰을 만드는 개혁특위 위원장에 김 고문이 내정됨으로써 그가 지도부 경선에 출마하기는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정 위원장은 최근 모 라디오 방송에 출연, 당 대표직에 대한 도전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신주류는 투톱 외에 조순형(趙舜衡) 공동선대위원장 신기남(辛基南) 추미애(秋美愛)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 개혁 강경파와 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 이해찬(李海瓚) 이상수(李相洙) 정동영(鄭東泳) 의원과 신계륜(申溪輪) 당선자 비서실장 등 중진그룹이 포진했고, 그 밑을 개혁성향의 초.재선 의원들이 떠받치고 있다.

차기 지도부엔 개혁파의 리더격인 조순형 의원과 노 당선자가 유세도중 '차세대 지도자'로 지목한 정동영 추미애 의원 등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맞서 구주류에선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당권도전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한광옥(韓光玉)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과 정균환(鄭均桓) 총무 등이 당권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정치권 마당발로 통하는 김상현(金相賢) 고문은 정대철 위원장과 연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신계륜 비서실장과 지난 3월 후보경선 출발 당시 현역의원으론 유일하게 당선자 편에 섰던 천정배 의원, 그리고 선대위에 포진됐던 이해찬 이상수 의원 등도 새 지도부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 2002/12/29 14:54

<당권경쟁 어떻게 되나>-한나라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 한나라당이 2월 조기 전당대회를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당권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부 중진은 벌써부터 여의도 인근에 '베이스 캠프'를 차려놓고 세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일부는 다른 주자들과의 연대에 주력하며 이회창(李會昌) 전후보의 지원까지 요청하는 등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이는 차기 당권파가 2004년 총선 공천권을 갖는 것은 물론 '포스트 이회창' 시대까지 겨냥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차기 당권은 서청원(徐淸源) 대표와 김진재(金鎭載) 하순봉(河舜鳳) 박희태(朴熺太) 이상득(李相得) 강창희(姜昌熙) 최고위원 등 현 지도부 상당수가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최병렬(崔秉烈) 김덕룡(金德龍) 이부영(李富榮) 박근혜(朴槿惠) 강삼재(姜三載) 의원 등 지난 5월 전당대회때 최고위원 경선에 나서지 않았던 중진들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형국이다.

최병렬 의원은 당내 지지기반인 보수층을 아우를 수 있는 특유의 리더십이, 김덕룡 이부영 의원은 시대적 조류인 개혁적 성향이, 박근혜 의원은 당이 확실히 변모했다는 차원에서, 강삼재 의원은 강한 추진력과 친화력이 각각 강점으로 거론된다.

또 지도부 중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강재섭(姜在涉) 김정숙(金貞淑) 최고위원과 김일윤(金一潤) 정창화(鄭昌和) 김기배(金杞培) 이해구(李海龜) 김영일(金榮馹) 김만제(金滿堤) 의원 등 구 민정계 출신들도 여차하면 경쟁대열에 가세할 태세다.

여기에 권철현(權哲賢) 김무성(金武星) 안택수(安澤秀) 맹형규(孟亨奎) 이재오(李在五) 안상수(安商守) 권오을(權五乙) 홍준표(洪準杓) 정의화(鄭義和) 김부겸(金富謙) 원희룡(元喜龍) 의원 등 초재선 그룹이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당권의 향배와 관련,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서 대표와 김진재 하순봉 박희태 의원 등 주류측 움직임과 양정규(梁正圭) 전 부총재의 출마 여부다.

당초 박희태 김진재 하순봉 의원 등 주류측은, 같은 민정계로 50대 선두주자인 강재섭 최고위원을 미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이번 최고위원 사퇴 파문을 계기로 다른 대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테면 '이 후보 측근'이었던 양정규 김기배 신경식 의원을 '대타'로 밀거나 차제에 비주류 대표주자인 최병렬 의원과 화해, 새로운 주류를 형성하자는 복안이다.

그러나 김덕룡 이부영 의원과 미래연대 등 소장파의 반발이 간단치 않고 구 민정계가 다시 당권을 잡는데 대한 국민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차기 당권은 민정계가 주축인 구 주류와 개혁 신진세력으로 대표되는 쇄신파 중 누가 당원과 국민의 여망에 재빨리 순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끝) 2002/12/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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