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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는 농지(휴경지가된 논)^^^ | ||
농민의 편익을 도모하고 농업과 농촌의 희망찬 미래를 농민과 함께 그리겠다던 농업기반공사가 오히려 농민에게 피해를 주며, '농업기반'을 무너뜨리는 행위로 일관하고 있어 지역 농민의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 진도군 진도읍 고작리의 한 농가에서 "농사를 못 짓겠다. 물도 안주고 어떻게 농사를 지으라는 건지, 차라리 천수답도 이보다는 농사짓기 편하겠다"며 울분을 터뜨리는 제보자를 만나기 위하여 직접 피해 농가로 향하였다.
허름한 농가, 한 눈에 봐도 영세농임을 알 수 있었다.
개 짖는 소리에 놀라 방문을 열고 나온 한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고, 제보 사연을 묻자 아주머니는 방바닥에 앉아 못 다했던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농사철이 되었는데도 물이 있어야 농사를 짓지. 2∼3년 전만 같아도 어렵사리 농사를 지어 왔는데 이제는 힘들어서 못 하겠다. 다른 논은 모두 물이 받아져 있는데 우리 논하고 저기 아무개네 논은 농수로가 옆에 있어도 물이 오지 않아서 농사를 못 짓는다. 왜 다른 농수로에는 물이 있는데 우리 논 옆에 있는 농수로에는 물이 없는지 모르겠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제보자의 논은 잡초지와 다름없었고 실제로 논 옆에 있는 농수로에는 물이 없었으며, 용수로 관리시설도 엉망이었다. 또한 논으로부터 두 단지(200여m)건너서 양수장을 발견하고 양수장으로 가던 중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다.
양수장에서 시작되어 농지(논)에 이르기까지의 수로의 구조는 정말이지 이해하기 힘든 구조였다. 처음 양수장에서 시작된 수로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닌 지름250mm의 일반 흉 관이었으며, 다음 2단계의 수로는 300mm의 콘크리트 구조물, 마지막 3단계의수로는 500mm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형성되었으며, 500mm의 조립식 수로에는 농지로 물이 흐르도록 중간 중간에 수구가 뚫여 있으나 이 또한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무용지물에 불과하였다. 누가 봐도 이해를 할 수 없는 구조였다.
만약 이 구조가 거꾸로 되었더라면 다시 말해서 펌프장에서 500㎜관으로 연결되어 본 수로에 300㎜의 규모로, 거기서 논으로 가는 농로에 250㎜의 규모로 수로가 시설되었다면 물이 그대로 다시 하천으로 흘러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500㎜의 규모로 시설된 수로에는 농민들이 애쓴 흔적이 보였다.
하천으로 다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고 낮은 수위를 높이려고 논으로 향하고 있는 수구 바로 아래에 흙이나 천, 판자 등으로 담을 쌓아 논으로 물을 유입시켜 사용해 왔으나 제보자의 논 옆에 있는 수로에는 그렇게 할만한 물마저 없었던 것이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자기 논을 2년 동안 휴경지로 묵혀야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었다고 하였다. 말 그대로 그 수로는 무용지물이었다.
여기 저기 농수로를 둘러보다가 국도 옆에 있는 농수로가 균열과 파손이 심해 필요 이상의 물이 논이나 농로로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농수로에 다량의 물을 공급한다고 해도 균열된 수로에서는 땅 속으로 물이 새어나가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물을 공급받아야할 농지는 물소리만 들을 뿐 물 구경은 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수로에는 물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에 관계자는 "원래는 진도읍 수원지와, 진도읍 해창리의 양수장에서 용수가 공급되게 되어 있으나, 이 마을까지 공급되지 못한다. 그래서 이 마을에 양수장을 시설하여 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라고 설명하였다.
양수장을 설치해서 반경 200m 이내의 논에도 물을 공급하지 못하는 양수장 은 있으나 마나한 시설이라 할 수 있으며, 물을 이동시키지 못하는 농수로 또한 무용지물이라고 사료된다.
대규모 농업의 활성화도 중요하고 필요하겠지만 농업을 천직으로 살아온 소규모의 농가에게도 혜택이 주어지는 기반시설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농번기 철 농촌들녘에서는 고사리 손이라도 빌리고 싶어한다.
또한 모내기철이라서 양수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농가는 양수기(농기계)이용하여 모내기준비를 하고 있건만, 농수로관리를 제대로 못한 농업기반공사 진도지사의 대다수 직원들은 농민의 아픔에 아랑곳하지 않고 체력단련을 위하여 땀방울을 흘리며 족구를 하고, 그로 인한 갈증해소를 위해 맥주로 일관하고 있었다.(체육의 날 행사=본 행사는 매주 있음)
이렇듯 우리의 농민들은 이제 설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농민을 위해 만들어진 공기업, 농민의 편익을 도모하고 농업과 농촌의 희망찬 미래를 농민과 함께 그리겠다던 농업기반공사가 되려 농업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로 일관하여 지역 농민의 빈축을 사고 농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진도군의 농민들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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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가 부실한 농수로(수로 바닥에 구멍이 나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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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체력이 우리의 살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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