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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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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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유리는 투명하다.

^^^▲ "니르바나" 석가모니부처의 열반모습^^^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법당뒷벽이 뻥 뚫렸다. 그리고 유리벽이 설치됐다.
투명유리는 투명하게 보여준다.

인천남구 문학동 소재 인천향교 뒷산자락에 대한불교 조계종 수미정사가 있다. 부처님 후면 벽이 시원하게 투명유리로 바꿔졌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설치된 투명유리벽이란다. 인천 불교계에 새바람이 일고 있다. 법당 안에서 바라본 외부세상은 평안과 고요가 깃들고 있다. 다른 사찰에서 보기 드문 사찰의 분위기가 있다. 완전한 변화고 혁파의 물결이 일고 있는 듯하다.

일년 전 초파일이었다 사찰앞 마당에서 연예인의공연이 있었고, 신도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청소년들의 난타 공연이 있었다.

스님에게 물었다."사찰도 변해야지요, 중생을 현혹하는 스님이 있으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인천에 불교 대학을 세웠단다. 6월 21일 개강하게될 경인불교대학에는 동국대학 등 유명대학의 석학교수들을 모시고 불교의 정도를 일 깨우기 위하여, 청정도량앞장에 섰다고 말하는 석종연 스님의 말씀을 홈페이지 (www.omnuri.org) 에서 인용해본다.

두렵고 재미있는 인연 이야기

완연히 봄기운이 무르익어 가면 꽃은 피고 싶지 않아도 꽃망울을 터트려야 한다. 꽃은 꿀벌을 유혹하고 꿀벌은 본능이 발동하여 이리저리 꽃술을 옮겨 다닐 것이다. 하여, 삼라만상이 시작된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인연 따라 사라질 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꽃은 썩어 거름이 되고 그 자양분은 생명을 잉태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이러한 자연의 섭리가 승 학산 자락에도 어김없이 온 것이다. 대자연의 초목은 여름엔 옷을 입고 겨울엔 벗지만 인간과 자연의 인과법칙은 여름은 옷을 벗게 하고 겨울은 입게 한다. 자연의 순리에 순종하면 인간도 자연스럽다. 자연스럽다는 뜻은 도(道)의 이치를 알고 따른다는 의미다. 자연과 자연과의 인과법칙은 바람이 불면 따라서 나무가 흔들린다.

높은 곳에서 얕은 곳으로 물은 흐르고 모든 열매는 땅으로 떨어지며 지형이 높고 낮음, 환경, 조건에 따라 새의 부리 모양이 변한다는 주장 하에 진화를 발견했다.

자연은 고요한 순수성 자체이며 생태계이다. 생명유지의 근원인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상호관계는 업인 과 보로 말할 수 있다. 차 마시는 법 다도(茶道), 술 마시는 법주도(酒道)를 생각해 보자. 차 맛이 좋고 안 좋다는 것은 인식과 의식(기분)의 차이일 뿐이며 차를 만들어 내는 인위적 의지(業因)의 행위에 따라서 필연적 맛(果報)이 발생한다. 맛이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분별(식별)하며 맛에 고정적인 실체가 없는 것이다.

공(空)인 것이다. 이와 같이 맛이나 아름답다 의 표현기준은 정할 수 없으며 서로 표준 치를 정한 약속일 뿐이다. 제 눈에 안경이며 한 민족은 문화가치(文化價値)성을 알 때 속박에서 해방된 해탈(열반)의 기쁨을 누린다.

인간과 인간관계는 복잡 미묘한 업연(業緣)이 작용하니 쌀 한 톨만큼 모래 한 알만큼 지은 대로 받는 응보(應報)인 것이다. 만약, 진실을 숨기고 거짓을 드러내면서 좋은(착한)선행을 할 수 있지만 그 선행은 잘한 짓이 아니며 이미 과거(前生)에 원인이 숙성(익어)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좋은 선행을 베풀고 있어도 (業因) 불행한 풍파가 나타날 수 있으며 짓고 있는 그 자체는 차곡차곡 쌓여 있다가 (아뢰아식) 반드시 정업(定業)으로 돌아오니 부처님의 힘으로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세상의 현실은 속이는 자와 속는 자가 알게 모르게 지었던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보살은 인연 법을 알아 걸림 없는 자재로 움이지만 중생은 애지중지하던 4대 육신이 무너지면 춥고 배고픈 악취(惡趣)의 무주 고 혼으로 떠돌아다닌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참된 가르침의 인연 맺기는 어렵다.

내일이라는 내일도 내가 느끼는 것은 오직 오늘이다. 인연의 깃대를 어떻게 내 마음자리에 꽂을 것인가? 에 따라서 부처님과 무한한 가 피 의 충만 인가, 귀신과 악도의 시작인가를 가늠하는 것이다. 바른 실천의 기도정진은 비록 어렵지만 새롭게 깨어남을 알아야 한다.

茶禪室에서 석 종 연

변하는 세상이고 종교의 변화도 감지된다. 우주만물의 섭리가 이런 것인가?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을 이 사찰에서 맛보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 같은 마음이다. 신도들의 밝은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남구 승학산 노인환경봉사대에 지속적으로 간식을 제공하고있는 수미정사 석 종 연 스님에 합장하고 산을 내려오는 발길이 가볍기만 하다.

^^^▲ 법당에서 유리를 통해본 밖의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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