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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사당 ⓒ 인터넷 뉴스타운 ^^^ | ||
열린우리당이 때 아닌 '분당론'으로 시끄럽더니 이번에는 '위기론'으로 야단이다. 열린우리당이 '위기'를 맞았다는 주장을 놓고 엄살에 불과하다는 주장과 정말 그렇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여하튼 열린우리당은 '노풍'을 일단 잠재울 새로운 이슈를 창출해 내는데 성공하고 투표율이 낮은 2030세대를 투표장으로 끌어내는데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는 주변의 분석을 듣고 있다.
과연 열린우리당은 실제로 '위기상황'에 있는 것일까?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하기도 힘들고 아니라고 하기도 힘들다. 왜냐하면 이번 총선의 형세가 워낙에 '안개 속'에 파묻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총선의 향방을 가늠하기 힘들게 하는 요인들은 대체 무엇일까. 그것을 이제부터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다.
중앙당 대 중앙당의 대결구도
과거 총선은 물론 중앙이슈가 중요하긴 했지만 이번 총선만큼 중앙이슈가 부각된 적은 드물었다는 평이다. 이번 총선은 처음부터 '탄핵'과 '대선자금' 문제에 가려져 지역이슈와 지역후보 인물은 관심권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총선이 중앙당 대 중앙당의 대결구도로 치러짐에 따라 중앙이슈에 따라 판세가 요동치는 상황이 발생해 총선 지역 현장의 표심을 제대로 파악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유권자들이 인터넷 선거시대의 도래에도 불구하고 후보자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중앙 이슈 상황을 보고 지지정당을 결정해버려 이번 총선이 후보자들 간의 열띤 온라인 대결이 벌어질 것이란 예측도 어느 정도 시들해진 상태다.
유권자들이 선거에 대해 무관심해진 것은 탄핵역풍과 대선자금 문제 때문에 총선 이전부터 유권자들 사이에 일종의 '대립각'이 확실히 형성된 데다 근본적인 정치 불신과 정치무관심이 팽배해 있는 현실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 무관심, 어쩔 수 없는 것?
정치무관심 문제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치 자체의 문제 때문에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관심을 스스로 접었다는 분석과 함께 한국 사회가 과거와 달리 '먹고 살만'해 짐에 따라 저절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현실적으로 두 가지 분석은 한국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누구를 선택해도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막상 냉정히 생각해 보면 정치가 우리 사회를 이끄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인식변화도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할 내용이다.
과거 국가 중심의 경제발전기에는 정치가 나라를 이끌어 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했지만 지금은 경제 운영이 과거보다 더욱 민간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기타 과학기술의 발달로 세계가 점점 하나가 되어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 정치 문제가 예전처럼 중요하게 유권자들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열린우리당은 '위기론'을 내세우며 2030세대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높은 2030세대의 투표가 없으면 열린우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간발의 차이로 지는 선거구가 적지 않을 것이란 것이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의 예측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2030세대의 정치무관심은 그리 쉽게 사라질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다만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이 2030세대를 정치무관심의 깊은 잠에서 깨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으로 보여 이번 총선에서 2030세대의 투표율이 과연 얼마나 올라갈까 하는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표율 상승의 열쇠, 메신저와 휴대전화
2030세대 투표율 상승의 열쇠는 메신저와 휴대전화가 쥐고 있다고 많은 이들이 지적하고 있다. 2030세대는 인터넷에 친숙하며 휴대전화를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어 빠른 연락을 통해 투표 독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메신저의 경우 특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투표독려를 할 수 있고 각 투표장 안팎의 상황을 시시각각으로 서로 전할 수 있게 네트워크가 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기성세대 투표율이 높고 기성세대의 지지율이 높은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의 보수정당의 입장에서는 선거 끝날 때까지 '메신저'를 경계해야 할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한편 열린우리당의 위기론 제기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의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전술인 동시에 '노풍'바람을 타고 치고 올라오고 있는 한나라당의 기세를 꺾기 위한 새로운 이슈가 '위기론'이란 주장과 함께 실제로는 이번 총선의 향방을 결정할 40대와 여성 표심 역시 '위기론'이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위기론의 형성을 통해 과거 한나라당 관련 사건들을 40대와 여성 유권자들에게 환기시키고 2030세대의 활발한 움직임을 조종해 40대와 여성 유권자들에게 간접적 영향을 주어 사실상 한나라당을 주로 지지하게 될 '5060'세대와 '각'을 확실히 세우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다는 주장이다.
최후의 돌발 이슈, 정국 뒤집을 수도
한편 많은 유권자들은 막판에 터질 이슈가 단번에 선거판세를 엎을 수도 있다는 짐작아래 결국 이번 선거전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투표율과 각 정당의 막판 세 몰이, 돌발 이슈의 유무가 투표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원내 제 1당 조차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 극도의 '안개 속' 총선 정국을 보여주며 많은 유권자들에게 결과 맞추기의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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